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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상걸렸다” 가격 600만원 할인 했지만 팔리지않자 결국 ‘최후 맞았다’

타로 기자 조회수  

울산 1공장 12라인, 세 번째 휴업 돌입

현대자동차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전기차 생산라인을 멈춘다. 울산 1공장에서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12라인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휴업에 들어간다. 이미 지난 2월과 4월에도 동일한 사유로 라인 가동이 중단된 바 있어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 촉진을 위해 ‘H-슈퍼 세이브’라는 대규모 할인 프로그램을 도입, 아이오닉5를 최대 600만 원까지 할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수요를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울산 공장은 공피치(조립품 없이 기계만 가동하는 현상)까지 감수하며 생산을 이어가려 했지만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해 휴업을 결정한 것이다.

할인 공세도 통하지 않은 소비자 심리

현대차가 전기차 판매 부진 타개책으로 내놓은 강력한 할인 전략은 기대와 달리 시장 반응을 얻지 못했다. 정부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배터리 화재 우려 같은 구조적 문제들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전기차 수요층은 이미 구매를 마쳤고, 아직 보수적인 대다수 소비자는 충전 불편과 잔존가치 불안으로 전기차를 망설이고 있다”며 “단순 할인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둔화되는 ‘캐즘’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현대차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악재 겹치며 시장 더 위축

국내 시장 부진과 함께 글로벌 악재도 현대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미국의 25% 수입 자동차 관세는 전기차 가격 인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관세율을 낮추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반면 한국산 전기차는 여전히 높은 관세 장벽에 직면해 수출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아직 공식적인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추가 비용을 전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아이오닉5와 EV6 같은 대표 전기차 모델들은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생산라인 반복 중단, 노동자 불안 고조

생산라인의 반복적인 휴업은 노동자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울산 1공장 근로자들은 특근 중단과 휴업으로 인해 소득 감소를 체감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전기차 중심의 장기 생산 전략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번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회사 측과 대책을 논의 중이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침체라는 구조적 요인 앞에서는 단기적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기차 라인의 반복된 중단은 단순히 현장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차원을 넘어 노사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연간 가동률 최대 15% 하락 전망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전기차 라인의 연간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최대 15%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월 중순까지 집계된 누적 생산 손실 대수만 2만8,400대를 넘어서면서 재무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현대차가 단기적 휴업 조치로 수급을 맞추려 하지만, 4분기에도 수요 회복이 더디다면 추가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 휴업은 땜질식 처방일 뿐, 구조적 수요 위축을 해결하지 못하면 전기차 전략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기 전략 재점검 시급

결국 현대차가 당면한 과제는 단순 할인 이상의 전략적 접근이다. 충전 인프라 확충, 배터리 안정성 강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 같은 종합적인 대책 없이는 소비자 신뢰 회복이 어렵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BYD를 비롯한 저가 전기차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 가격 방어와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금리 인하와 보조금 확대가 현실화된다면 단기적 반등 기회가 열리겠지만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불확실하다. 현대차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단순히 한 기업의 성패를 넘어 한국 전기차 산업 전반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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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ditor01@overhit.co.kr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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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테슬라는 되던ota조차 안되는걸. 더 비싸게 팔아먹으니 되나 , 소프트웨어도 기술도 이미 한 10년 뒤쳐지는데. 더 비싸게팔아먹으면 되나 아이오닉 엔 같은경우도 ㅋ 배기음 넣어준다고 뭐 대단한거 넣은거마냥 팔아먹는디 가장단순한 소프트웨어기술아닌가? 이미 테슬라가. 한국시장 장악한 이상. 현기는 끝이다

  • 정책을 최소600 할인으로 바꿔야 입질한다.소비자를 등신취급하나?

  • 하...

    최대 600... ㅋ 해당되는 사람... ㅎㅎ

  • 나이샷~~

  • 놀아도 돈주는 현다이 아닌가..? 뭔 호들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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