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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급인데 “단돈 1천만 원대로 출시하자” 아빠들 국내 출시만 기다리는 ‘차량의 정체’

타로 기자 조회수  

중형 SUV의 새 변수, 체리 신형 ‘티구 8’ 공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가 중형 SUV 신형 ‘티구 8(Tiggo 8)’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산차 브랜드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에게 체리는 아직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이미 월 1만 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티구 8 시리즈는 실용성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패밀리 SUV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왔으며, 이번 신형 모델은 차체 확대와 디자인 혁신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무엇보다도 출시가 1500만~2000만 원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형 SUV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싼타페급 차체, 패밀리 SUV를 정조준한 설계

신형 티구 8의 차체는 기존 모델 대비 크게 성장했다. 전장은 27mm 길어지고 전폭은 20mm 넓어졌으며, 전고는 35mm 낮아져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특히 휠베이스는 2825mm로 늘어나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각 2815mm)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곧 티구 8이 단순히 ‘가성비 SUV’가 아닌, ‘국산 중형 SUV와 정면 경쟁할 체급’으로 올라섰다는 의미다. 실내 공간 역시 2열과 3열 거주성을 개선해 다인 가족 구성원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패밀리 SUV 수요가 꾸준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다.

두 가지 전면 디자인 전략…소비자 취향 세분화

체리는 신형 티구 8에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가지 전면부 디자인을 도입했다. 첫 번째는 분리형 헤드라이트와 X자 형태의 대형 그릴로 강인함을 강조한 스타일이며, 두 번째는 일체형 헤드라이트와 다이아몬드 패턴 그릴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후면부는 기존 좌우 분리형 램프에서 벗어나 일자형 테일램프를 적용했고, 차체 중앙에 영문 로고를 배치해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정체성을 표현했다. 듀얼 머플러 디자인은 스포티한 감성을 더해 단순 패밀리카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SUV’로서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1500만 원대 가격 유력…“싼타페급 사이즈에 아반떼급 가격”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티구 8의 상위 트림 ‘쥬오위에(Excellence)’ 에디션은 약 2천만 원 초반에 판매되고 있으며, 기본형 및 현지 보조금 적용 가격은 한화 기준 1500만 원대까지 내려간다. 체리의 전략은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추고, 차량 크기와 편의사양은 동급 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싼타페 사이즈에 아반떼 가격’이라는 파격적인 가성비를 만들어낸다. 국내 출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체리는 유럽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한국 시장 진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파워트레인 변화 예고…성능 업그레이드 관건

신형 티구 8의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이 최고출력 154마력의 1.5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했던 만큼, 이번 신형에는 더 강력한 엔진이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체리는 최근 내연기관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서도 가성비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파워트레인 옵션에 따라 티구 8의 시장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만약 전동화 모델까지 출시된다면, 국산 중형 SUV뿐 아니라 글로벌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SUV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

SUV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세그먼트로, 중형 SUV는 그 중심에 있는 핵심 차급이다. 체리는 티구 8을 통해 가격·성능·공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전략형 모델을 내세우며 글로벌 패밀리 SUV 시장의 정면 승부에 나서고 있다. 이미 중국 내 판매량은 지난 8월 한 달에만 1만5695대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형 티구 8이 예상대로 1500만 원대에 출시된다면, 이는 중형 SUV 시장의 ‘가격 기준’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사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티구 8은 단순한 중국차가 아니라 글로벌 전략 SUV”라며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기존 시장의 가격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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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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