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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잠수함 1척이 ”미군의 핵잠수함과 군함 15척을” 격침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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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보고함이 미 핵잠수함·항모 15척 격침시킨 RIMPAC 2004 전설

1200톤급 한국 장보고함이 2004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미국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를 포함한 15~30척 함정을 가상 격침하며 세계 해군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미 해군은 최첨단 소나·레이더로 바다를 샅샅이 뒤졌지만, 장보고함은 엔진을 끄고 완전 정숙 상태로 사라져 단 한 번도 탐지되지 않았다.​
디젤 잠수함의 정숙성 우위와 한국 해군의 수온층 활용 전술이 미 핵잠수함의 태생적 한계를 공략한 사례로, 이후 한국형 잠수함 수출의 발판이 됐다.​

RIMPAC 2004, 장보고함의 ‘보이지 않는 사냥꾼’ 활약

2004년 하와이 부근에서 열린 다국간 연합훈련 RIMPAC에서 한국 해군은 장보고-I급(1200톤) 잠수함 장보고함(301번함)을 파견했다.​
미 7함대 소속 핵항모 존 C. 스테니스호(10만 톤급)를 중심으로 이지스함 2척, 호위함 4척, 핵잠수함 2척 등 총 15척 이상의 방어망 속에서 작전이 시작됐다.​
훈련 첫날 장보고함은 항모 호위권 20km 이내로 침투해 가상 어뢰 발사로 항모를 ‘격침’ 처리하고, 추격 나온 핵잠수함까지 연속 격침하며 완승을 거뒀다.​

미군의 경시에서 충격으로…“시스템 오류 아니냐” 부정

미 해군은 “작고 느린 디젤 잠수함”이라 장보고함을 과소평가하며, SQS-53C 소나와 MH-60R 대잠헬기로 초반부터 탐지를 시도했다.​
그러나 장보고함은 SNPX-4 AIP(공기호독장치) 없이도 배터리만으로 48시간 정숙 항주하며 소음 수준을 90dB 이하로 유지, 미군 탐지망을 완벽 회피했다.​
격침 보고에 미군 지휘부는 “소나 오류”라며 부인했으나, 장보고함 함장이 항모 코앞 5km 지점에서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모든 논쟁을 종결지었다.​

핵잠수함의 ‘웅웅’ 소음 vs 디젤 잠수함의 ‘완전 정적’

미국 로스앤젤레스급·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원자로 냉각펌프를 24시간 가동해야 해 110~120dB 저주파 소음이 필연적이다.​
반면 장보고함은 디젤엔진 정지 후 전기모터만으로 추진, 기계 진동이 거의 없어 40km 밖에서도 탐지 불가 수준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심해전에서 음파탐지(소나)가 전부인 상황서, ‘숨소리 없는 암살자’가 무한동력 핵잠수함을 압도한 결정적 이유였다.​

수온층 사각지대 활용…한국 해군의 전술적 천재성

바닷속 수온약층(thermocline)은 온도 차로 음파가 굴절·반사되는 자연 방어망으로, 장보고함 함장은 정확한 수온 프로파일을 계산해 그 아래층에 매복했다.​
미군 소나 음파는 수온층을 뚫지 못하고 표층에서만 맴돌았고, 장보고함은 층 아래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호위함 4척을 순차 격침했다.​
이 전술은 단지 운이 아닌, 해양학·음향학·기상 데이터를 종합한 한국 해군의 작전기획 능력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항모 코앞 사진 한 장으로 입증…미군 내부 ‘디젤 쇼크’

최종 단계에서 장보고함은 항모 5km 거리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존 스테니스호 측면을 촬영, 무전으로 전송하며 “격침 완료”를 선언했다.​
미 해군은 “디젤 잠수함이 핵항모 방어망을 뚫다니” 충격에 빠졌고, 내부 보고서에 ‘디젤잠수함 쇼크(Diesel Submarine Shock)’로 기록됐다.​
이 사건은 장보고함이 단 한 번도 탐지되지 않은 채 15척 이상 격침 기록을 세운 역사적 순간으로 남았다.​

RIMPAC 전과가 낳은 수출 성공…폴란드·페루·태국 향한 K-잠수함

2004년 성과는 한국형 잠수함 기술의 글로벌 신뢰를 높여, 2011년 인도네시아·2014년 태국에 209/1400급 수출로 이어졌다.​
장보고-III(도산안창호급)·장보고 V(3,000톤) 개발 가속화로 폴란드 KSS-III 배치(2025년), 페루 협상 등 10조원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핵잠수함 중심 미 해군 전략에 균열을 낸 사건은, 디젤 잠수함의 근접전 우위를 증명하며 한국을 세계 4위 잠수함 보유국으로 부상시켰다.​

장보고함 퇴역(2025)과 계승…K-잠수함의 미래

2025년 34년 임무를 마치며 퇴역한 장보고함은 지구 15바퀴(63만km)를 돌며 RIMPAC 등 해외훈련 100% 성공 기록을 세웠다.​
후속 장보고-III(4,000톤, 리튬이온배터리 탑재)는 정숙성·항속력을 강화해 핵잠수함도 두려워하는 ‘침묵의 수호자’로 진화 중이다.​
RIMPAC 2004는 단순 승리가 아닌, 기술·전술·인력이 조화된 한국 해군의 잠재력을 세계에 각인시킨 전설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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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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