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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투기’ 도입하려다 “급 KF-21로 방향” 튼 ‘이 나라’

히나토 기자 조회수  

F/A-18 호넷 - 나무위키

말레이시아 공군의 중고전투기 도입 좌초

말레이시아 공군이 쿠웨이트의 중고 F/A-18 호넷 32대 도입 계획을 사실상 포기하고 한국의 KF-21 보라매로 방향을 틀었다. 기존 Su-30MKM 8대와 F/A-18D 7대 노후화로 전력 공백이 심각해진 가운데, 쿠웨이트의 신형 F/A-18E/F 슈퍼호넷 도입 지연이 결정타였다. 보잉 세인트루이스 공장의 생산 차질로 쿠웨이트가 기존 호넷을 내놓지 못하자 말레이시아는 장기적 대안을 모색했다.

FA-50M 18대 도입으로 한국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 상황에서 KF-21은 자연스러운 차세대 선택지로 부상했다. 벨기에 아미레코그니션은 “말레이시아 MRCA 사업이 KF-21 중심으로 재편” 분석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KAI는 이미 말레이시아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구체적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F/A-18 호넷 - 나무위키

쿠웨이트 FA-18 거래 지연의 치명타

쿠웨이트 공군이 F/A-18C/D 32대를 말레이시아에 매각하기로 미국 승인을 받았으나, 신형 슈퍼호넷 대대 편제 완료 전까지 기존 기체를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보잉 생산라인 병목현상으로 슈퍼호넷 인도 일정이 2년 이상 지연되며 거래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 말레이시아 입장에선 급한 대로 도입하려던 40대 규모 호넷 전력이 허공에 사라진 셈이다.

기존 F/A-18D 1대 추락으로 6대만 남은 해상공격 전력이 노후화 극에 달했고, Su-30MKM도 정비 부담으로 가동률 60% 미만이다. Hawk 200 경공격기 13대는 실전 성능 부족으로 대체 불가. 이런 전력 공백 속 쿠웨이트 거래 무산은 KF-21 도입을 가속화한 결정적 계기였다.

파일:KF-21 prototype.jpg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F-21 vs 중고전투기, 경제성·전략성 압승

4.5세대 KF-21은 중고 F/A-18보다 초기 도입비는 높지만 총운영비용(TCO)에서 40% 이상 우위다. 2030년대 이후 부품 조달 불가로 중고 4세대기 운용비 폭등하는 반면, KF-21은 블록2→블록3 업그레이드로 2050년까지 활용 가능하다. AESA 레이더, IRST, AI 기반 전투관리시스템으로 중국 J-20·인도네시아 라팔과 동급 성능을 구현한다.

FA-50M과의 플랫폼 통합으로 조종사 전환 훈련 6개월 단축, 정비체계 공유로 비용 30%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방사청의 KF-21 블록2 무장시험(6859억원)이 2026년 완료되면 공대지·공대함 미사일 탑재로 다목적 전투기 완성된다. 말레이시아는 36대 MRCA 사업을 KF-21 블록2 24대+FA-50M 증편으로 재설계 중이다.

폴란드 언론 "KF-21, 올해 실전 배치…F-35의 강력한 대안 부상" - 글로벌이코노믹

FA-50M→KF-21 단계적 전환 완벽 시너지

말레이시아는 2023년 FA-50M 18대(9.2억불) 계약으로 2026년 말부터 경공격·훈련 임무를 강화한다. 이후 2028~2030년 KF-21 블록2 12대 도입으로 전환비행대 구축, 2035년까지 24대 추가 도입으로 Su-30/F-18 완전 대체한다. 동일 제조사 플랫폼으로 센서·무장·데이터링크 통합, 전투효율 2배 향상된다.

KAI의 ADEX 시스템은 FA-50과 95% 호환, 정비인력 교육 3개월로 단축된다. 인도네시아 라팔 42대 도입으로 동남아 공중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KF-21의 연속 생산은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은 “FA-50→KF-21이 최적 전력발전 로드맵”이라고 공식화했다.

F-16V (Viper) Fighting Falcon Multi-role Fighter Aircraft

글로벌 중고전투기 시장 소멸 현실

F-16V 우크라이나 지원, 미라지2000 인도네시아 무산 등 4세대 중고 시장이 사실상 붕괴했다. 사용국들이 5세대 전환으로 기존 기체를 내놓지 않고, 부품 수급 불안·운용수명 소진으로 제3국 판매 매력이 급락했다. 대한민국도 KF-16 중고 도입 후 15년만에 전력화 실패 교훈으로 신규 플랫폼 선호도가 높아졌다.

말레이시아 사례는 개발도상국 공군의 현실적 선택 변화를 보여준다. 프랑스 라팔(1대당 1.2억불), 스웨덴 그리펜(9800만불)보다 KF-21(7500만불 추정)이 가성비 최강이다. 필리핀·태국도 동남아 전투기 시장에서 KF-21을 최우선 후보로 올렸다.

K방산 일군 연구원들의 피와 땀… 가장 자랑스러운 건 'KF-21' | 한국일보

KAI 수출 가속화와 국내 생산라인 위기

말레이시아 KF-21 36대 수출 성사 시 KAI 매출 3조원, 5000명 일자리 창출 효과다. 사천 1공장 FA-50M 생산과 병행해 2027년부터 KF-21 블록2 라인 가동 가능하다. 그러나 기재부의 양산단가 후려치기와 육군중심 예산배분으로 사업이 지연 위기에 처했다.

방사청은 F-35A 20대, E-7 조기경보기 등 필수 사업도 추진 중인데 육군 아파치 추가도입 예산 압박으로 공군사업 전반이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KF-21 수출 황금기 놓치면 10년 손실” 경고하며 정부의 전략적 결단을 촉구했다.

국산 전투기 KF-21 올해 1호기 생산 착수…2026년 전력화

동남아 공중패권 재편의 전략적 의미

말레이시아 KF-21 도입은 동남아 3국(말레이·인니·필리핀)이 한국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신호탄이다. 남중국해에서 중국 J-20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K-플랫폼 연합은 ASEAN 공중전 균형을 뒤바꾼다. 인도네시아 라팔 42대와의 공중대결에서 KF-21의 네트워크중심전(NCW) 우위가 예상된다.

KAI는 블록3 스텔스화 기술로 6세대 전투기 시장 선점도 노린다. 말레이시아 성공 사례는 중동(UAE·사우디)과 유럽(폴란드) 수출 가속화의 결정적 모멘텀이다. 한국은 중고전투기 시대를 넘어 첨단 플랫폼 수출 강국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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