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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과속 단속 꼼수로 피하고 다녔지만” 이제는 ‘이렇게’ 강화해 안통합니다

타로 기자 조회수  

구간단속 확대… 운전자 불만과 찬성, 엇갈린 현실

최근 전국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를 중심으로 구간단속(평균 속도 측정 단속) 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구간단속은 단일 지점에서 순간 속도로 단속하는 방식이 아닌, 일정 구간 전체를 기준으로 평균 속도를 측정해 과속 여부를 판단한다. 단속 확대에 대해 일부 운전자들은 “과속 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흐름 운행이 가능해 안전·연비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정부가 사실상 실적과 과태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단속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간단속을 교묘히 피하려는 ‘꼼수 노하우’가 공유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통하지 않는 방식이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갓길로 빠지면 단속 피할 수 있다?… 최신 장비에선 불가능

과거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 검지선이 설치된 특정 차로를 피하기 위해 갓길이나 최외곽 차로를 이용하며 단속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했다. 이른바 ‘사각지대 주행’ 방식이다. 하지만 이는 오래된 단속 장비가 설치된 구간에서나 가능했던 이야기다. 요즘 설치되는 최신 구간단속 시스템은 레이저 기반 다차로 인식 장비를 사용한다.

즉, 모든 차로에서 차량 제원을 감지하고 번호판을 판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갓길 강제 차단 기능까지 갖춘 구간도 있다. 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정보는 사실상 ‘카더라’ 수준일 뿐, 현실에서는 거의 적용되지 않는다.

휴게소에서 시간 끌면 된다?… 이제는 체류시간까지 감지

운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회피 방법 중 하나가 휴게소에 들러 시간을 일부러 지연시키는 방식이다. 실제로 구간단속 도입 초기에는 휴게소 체류 시간을 제외하지 않고 총 시간을 기준으로 평균 속도를 산정해 단속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기술 개선 이후 휴게소·IC·졸음쉼터 등 출입 지점에 카메라와 센서를 추가 설치해 체류시간을 제외한 순수 주행시간으로 평균 속도를 다시 계산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휴게소에서 10분을 머물렀더라도 나머지 구간에서 과속했다면 그대로 적발되는 시스템이다. 결국 “쉬었다 가면 단속 안 된다”는 방식도 사실상 막힌 셈이다.

대형차 뒤에 바짝 붙기?… 위험천만한 꼼수

구간단속 시점·종점 카메라 통과 시 화물차·버스 뒤에 바짝 붙어 번호판 노출을 막는 방법도 온라인에서 종종 공유된다. 하지만 이는 정보통신법·도로교통법 위반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사고 위험이 극도로 높은 불법 행위다.

전방 시계 확보가 불가능해 추돌이나 측면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추후 사고가 발생하면 과실 비율 산정에서 매우 불리한 판단을 받는다. 암행순찰차에 적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속을 피하더라도, 사고 한 번이면 수천만 원대 수리비와 형사 책임이 따른다는 점에서 절대 추천할 수 없는 방식이다.

구간단속의 진짜 목적… 사고 감소 효과 검증됐다

일각에서는 구간단속 확대를 두고 “과태료 걷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을 제기하지만, 실제 통계는 다른 흐름을 보여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구간단속 도입 이후 해당 구간 평균 속도는 10~20km/h 낮아졌고, 사망사고 발생률은 최대 53% 감소했다.

특히 곡선이 많은 산악 도로·장거리 터널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서 효과가 뚜렷하다. 평균 속도 관리가 차량 흐름을 안정시키고 급가속과 급제동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교통 체증 감소 및 연비 개선까지 부가효과를 낳는다. 단속 확대의 취지가 단순 처벌이 아닌 안전에 있다는 점은 숫자가 증명하고 있다.

“단속은 피하는 게 아니라, 지키는 것”… 법규 준수가 정답

구간단속을 무력화하려는 꼼수는 기술 발전으로 대부분 차단되고 있으며, 남은 일부 방식도 안전을 크게 해치는 불법 행위다. 결국 가장 현명한 대응은 제한 속도를 지키는 것이다. 평균 속도를 준수하면 불필요한 사고 위험·과태료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착 시간 차이도 크지 않다.

교통 전문가들은 “과속은 결국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한 도박”이라며 법규 준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속 회피 방법을 공유하는 대신, 도로 환경을 함께 안전하게 만드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운전자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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