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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분들 운전 할 때 “이것만” 지켜도 아반떼 한대 값은 아낄 수 있습니다

타로 기자 조회수  

운전을 막 시작한 초보 운전자들 중 상당수가 ‘자동차 유지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매달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보험료, 주유비, 차량 관리비 등은 운전 경험이 쌓일수록 줄어드는 항목이지만, 초보일수록 이를 간과해 돈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원리만 알아도 한 달에 10만 원 이상 아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보험 갱신 시 ‘자동 연장’이 가장 큰 함정

가장 큰 낭비는 자동차 보험에서 발생한다. 초보 운전자들은 첫 가입 때 비교견적을 꼼꼼히 확인하지만, 1년 후 갱신 시 자동 연장을 선택해 비싼 보험료를 그대로 내는 경우가 많다. 보험사는 자동 갱신 시점에 할인 특약이 새로 추가되더라도 이를 자동 적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블랙박스 장착 할인(3~4%)’, ‘주행거리 할인(최대 12%)’, ‘안전운전 점수 할인(최대 10%)’ 등을 추가하면 연간 10만~2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보험 비교 플랫폼 인카닷컴 자료에 따르면, 같은 조건의 차량이라도 특약만 잘 적용해도 보험료 차이가 평균 18%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갱신 전 반드시 비교 견적을 새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타이어 공기압만 관리해도 연료비 절감

연비를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타이어 공기압 관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타이어의 공동 실험 결과, 공기압이 권장치보다 20%만 낮아도 연비가 약 4~5% 감소했다. 이는 연간 약 50만 원의 주유비 중 2만~3만 원이 낭비된다는 뜻이다.

또 공기압이 부족하면 마찰열이 증가해 타이어 마모 속도가 빨라지고 제동거리도 늘어나 사고 위험이 커진다. 주행 전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유소 공기압 측정기를 이용해 점검하는 습관만으로도 비용과 안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대부분의 주유소에서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행거리별 주유소 선택이 절약의 핵심

초보 운전자들은 주유소를 ‘집 근처’ 또는 ‘회사 앞’ 위주로 고정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리터당 가격 차이는 최대 200원 이상 벌어진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Opinet)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기준 2025년 10월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50원이지만, 저가 셀프주유소의 최저가는 1,570원까지 떨어진다. 월 100리터를 주유하는 운전자라면 한 달에 약 1만8,000원, 연간 2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발생한다. GPS 기반 주유 앱이나 카드사 할인 연계 서비스를 활용하면 추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불필요한 ‘공회전’ 습관이 연비를 갉아먹는다

초보 운전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정차 중 엔진을 켜둔 채 대기하는 ‘공회전’이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나 겨울철 히터 때문에 장시간 시동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차량이 10분간 공회전하면 약 130cc의 연료가 소모된다. 하루 20분씩만 공회전해도 한 달이면 4리터 이상의 연료를 허비하는 셈이다.

이는 약 8천 원에서 1만 원 정도지만, 연간으로 보면 10만 원 이상 손실이 누적된다. 또한 공회전은 엔진오일 산화를 촉진해 차량 수명에도 악영향을 준다. 환경부는 3분 이상 공회전을 제한하는 지역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위반 시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세차와 엔진오일 교체, ‘시기’만 지켜도 돈이 남는다

세차와 오일 교체 주기를 몰라 불필요하게 자주 관리하는 것도 초보 운전자의 특징이다. 일부는 “깨끗해야 차가 오래간다”며 매주 세차를 하지만, 세차용품과 세차장 이용료로 매달 3만~5만 원이 추가 지출된다.

전문가들은 “2~3주 간격으로 충분하며, 비가 온 직후 세차는 피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엔진오일 교체는 제조사 권장 주기(보통 1만~1만5천km)를 따르는 것이 좋다. 주행거리가 짧은 초보 운전자가 5천km마다 교체할 필요는 없다. 과도한 교체는 비용 낭비일 뿐 아니라 오히려 엔진 내부 윤활 특성을 해칠 수 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절약 습관이 만든 차이

자동차 유지비는 ‘작은 습관’에서 크게 벌어진다. 보험 갱신 시 비교견적 확인, 공기압 점검, 셀프주유소 이용, 공회전 최소화, 정기점검 주기 준수 등 단순한 관리만으로도 매달 10만 원 이상 절약이 가능하다. 초보 시절에는 모든 비용이 새롭게 느껴지지만, 꾸준한 관리 습관은 장기적으로 수백만 원의 차이를 만든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운전은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자산 관리의 연장선”이라며 “차량을 아끼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시간을 아끼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이제 막 운전을 시작한 초보 운전자라면, 오늘부터라도 작은 관리 습관으로 ‘10만 원 절약’의 첫걸음을 내딛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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