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 사진 ‘찰칵’, 주유소 신종 도용 사기 급증
최근 전국 주유소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카드를 요청한 뒤, 카드결제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몰래 카드 사진을 찍는 수법의 도용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카드 앞면, 뒷면의 번호와 유효기간, 보안코드(CVV)까지 촬영해 게임 아이템 결제,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 현금화가 가능한 인터넷 결제에 악용한다. 특수안경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찰칵’ 범죄는 실제로 400만~430만 원 상당의 도난 피해가 여러 지역에서 나타났다.

셀프주유소 추천, 직접 결제만이 ‘최선의 예방책’
피해 사례가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셀프주유소에서 직접 결제”하는 방법을 강력 추천한다. 셀프 결제 시 카드를 타인에게 건네지 않기 때문에 카드 정보가 촬영·도용 위험이 낮아진다. 현장 결제시에도 카드 내역, 단말기 상태, 사용 이력 등 화면을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하며, 직원에게 카드를 건넬 필요가 없다.

실제 범행 수법, “카드 정보 유출 순간 다 털린다”
최근 적발된 신종 사기범들은 직원이 결제를 도우며 카드 사진을 빠르게 찍은 뒤, 해외·국내 앱스토어 계정에 등록해 게임 아이템/앱구매/상품권 결제에 악용해왔다. 일부 카드사 시스템은 비밀번호 없이 사진 정보만으로도 등록 및 소액결제가 이뤄졌던 점을 이용해, 하루에 55회, 6명 피해자를 대상으로 430만 원을 챙긴 일당도 적발됐다.

안내에 따라 카드 넘겼다가…“모르는 곳 결제되는 피해자 속출”
피해자들은 대개 ‘직원이 결제가 필요하다’며 카드 제출을 안내하면 그대로 건넸다가 나중에 계좌에서 게임·온라인 결제 내역이 속속 발생하는 것을 발견한다. 카드 결제 사진만으로 해외 사이트나 앱 결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유료 아이템·기프트카드도 바로 현금화 된다. 주유소 외에도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도 유사 범죄가 계속 늘고 있다.

결제 오류·고의 도용, 사기범으로 몰릴 수 있는 사례도
결제과정에서 직원이 아닌 다른 고객이 주유기에 카드를 꽂아둔 뒤 결제 시스템 오류로 본인 명의가 아닌 타인의 카드로 거래가 이뤄지는 사례도 있다. 이런 경우 당사자는 본인도 모른 채 카드 도용 혐의로 고소당하거나 경찰 조사를 받는 아찔한 상황에 직면한다. 실제 재판에서는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지만, 누명을 벗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심적 고통이 뒤따른다.

예방법과 피해시 대처 요령, 보안수칙 ‘이것만 기억하세요’
- 직원이 카드를 요청하면 반드시 직접 결제하거나 거부하는 습관을 갖는다.
- 카드 결제 단말기의 외형, 키패드, 삽입구 등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 온라인/게임 결제 내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수상한 내역은 즉시 카드사 신고와 결제 차단을 요청한다.
- 도난 또는 도용된 경우 경찰·카드사에 즉시 신고하고, 카드 재발급·명의변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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