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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운전한 베테랑도 모르는 “이 습관”이 사고 확률을 2배나 높입니다

타로 기자 조회수  

익숙함이 만드는 위험, 베테랑 운전자의 함정

운전 경력이 오래될수록 안전 운전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다. 하지만 바로 그 익숙함이 큰 위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10년 이상 운전 경험을 가진 운전자 중 일부는 “사고 경험이 거의 없다”는 자만심으로 특정 습관을 무심코 반복한다.

문제는 이러한 습관들이 실제로는 사고 확률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운전 경력과 사고 발생률 사이에는 단순한 반비례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다. 즉, 초보자보다 경력이 많은 운전자에게서 특정 유형의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방향지시등 소홀, 사고 확률 2배 증가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방향지시등 미점등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차로 변경을 시도할 경우 사고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아진다.

문제는 초보자보다 오히려 베테랑 운전자들이 방향지시등 사용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더 크다는 점이다. “뒤차가 알아서 피해주겠지”라는 생각은 치명적인 오산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차로 변경 사고 중 절반 이상이 방향지시등 미점등과 관련 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안전벨트 착용, 뒷좌석일수록 더 위험하다

또 하나의 흔한 습관은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이다. 많은 운전자들이 본인은 운전석에서 반드시 벨트를 매지만, 동승자가 뒷좌석에 앉을 경우엔 “괜찮다”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 시 사망률은 3배 이상 높아진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뒷좌석 동승자가 튕겨 나와 운전자와 앞좌석 탑승자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2차 피해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이는 운전자의 오랜 습관적 방심이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사고 요인이다.

휴대폰 사용, 경력 무관한 ‘만성 습관’

스마트폰 사용은 초보·베테랑을 가리지 않고 사고 확률을 끌어올리는 대표적 위험 요소다. 경찰청 교통안전 통계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 매년 2천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주행에 익숙한 운전자일수록 “잠깐은 괜찮다”는 생각으로 내비게이션 확인이나 메시지 확인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속 100km로 주행 중 단 3초간 고개를 돌리면 차량은 약 80m를 ‘눈 감은 채’ 달리는 것과 같다는 점에서 위험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과신에서 비롯된 졸음운전, 가장 치명적인 습관

“나는 웬만해선 졸지 않는다”는 자만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졸음운전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2배 이상 높다. 특히 경력이 많은 운전자일수록 피곤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고, 잠깐의 졸음이 치명적인 결과를 부른다.

이는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에서 두드러지는데, 실제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연쇄 추돌 사고의 상당수가 10년 이상 운전 경력을 가진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은 습관이 안전을 좌우한다

사고는 대체로 “순간의 방심”에서 시작된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습관,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 휴대폰 사용, 졸음운전 등은 모두 오랜 운전 경력이 만들어낸 안일함과 과신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언제든 사고 확률을 2배, 3배 높이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운전 경력이 늘수록 기본을 지키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결국 안전은 대단한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기본적인 습관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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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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