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투기 안사고 KF-21 만든 '무모한 도전' 성공할까 [박수찬의 軍] | 세계일보](https://cdn.overhit.co.kr/overhit/2026/01/10104441/20220708520365-scaled.jpg)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의 현재 위치
KF-21 Boramae(보라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KF-21은 한국이 자체 개발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KAI)과 방위사업청(DAPA)이 주도해 개발했다. 표면적으로는 5세대 전투기라고 소개되지만, 현재 생산되는 Block I/II는 4.5세대에 가까운 체계로 평가된다. 이 전투기는 양산형 최초 비행을 마쳤고 2026년 국군에 편제될 예정이며, 최종 계획은 2030년대에 내부무장창을 가진 진정한 5세대형 KF-21EX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KF-21의 기체는 길이 약 16.9m, 날개폭 11.2m, 최대속도 마하 1.8, 작전반경 약 2900km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F-16 계열보다 크고 힘 있는 엔진을 사용하고 탄약 적재량도 상당한 편이다. 엔진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GE F414-GE-400K 쌍발로 구성되며 이 때문에 엔진 자체가 미국산인 한 수출 시 미국의 승인(ITAR)을 받아야 한다는 제약이 존재한다. KF-21의 전투력 핵심은 AESA 레이더, IRST, 전자전 시스템, 오픈 아키텍처로, 국내 업체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센서들이 장착되어 있다. 이 AESA 레이더 및 전자전 장비는 한국이 자체적으로 만든 것으로, 기존 4세대 전투기와 비교해 센서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미국 전투기 대신 선택한 'KF-21 만들기' 성공하려면 [박수찬의 軍] | 세계일보](https://img.segye.com/content/image/2023/03/24/20230324514924.jpg)
KF-21 스텔스 성능을 둘러싼 오해와 현실
KF-21의 스텔스 성능은 흔히 과장되거나 오해되는 부분이 많다. 현재 Block I/II 기체는 무기를 외부장착 형태로 운용하기 때문에 완전한 저피탐(stealth) 능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와는 구별된다. 외부 무장과 하드포인트가 노출된 채 비행하면 레이더 반사 면적(RCS)이 증가해 탐지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이유로 KF-21은 전세계적으로는 ‘스텔스 형상 요소를 가진 고성능 4.5세대’로 분류되는 것이다.
이 점 때문에 매체나 영상에서 “미국 전투기에 없는 기술”처럼 과장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진짜 내부무장창을 가진 F-35와 같은 진정한 5세대 스텔스 기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 다만 항전장비의 모듈화, AESA 레이더 스캐닝 및 IRST와 같은 센싱 시스템은 경쟁력이 있고, 이는 외부장착 상태에서도 발달된 센서 기능을 통해 전투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KF-21 Block III 또는 KF-21EX에서는 내부무장창과 더 강화된 저피탐 설계가 도입될 계획이며, 이는 적의 방공망을 뚫고 작전할 때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진화다. 내부무장창은 외부 하드포인트 의존도를 줄이고 저피탐 효과를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KF-21 수출이 쉽지 않은 이유와 엔진 문제
수출 측면에서 KF-21은 현재 계획된 일반 수출용 버전이 있어도 미국산 엔진 사용 때문에 미국의 대외 군사판매 승인 절차가 필수다. 이 때문에 단순히 “사고 싶어도 못 산다”는 말은 과장된 것이고, 실제로는 미국의 승인 하에 수출이 가능하지만 승인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 엔진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장기적으로 국산 엔진이 적용될 경우, 수출 시 ITAR 제약을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수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이 국산 엔진 프로젝트는 방위산업 독립성을 높이고 한국산 전투기의 해외 판매 경쟁력을 강하게 만드는 핵심 과제다.또한 KF-21은 다양한 국가와 수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예컨대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형급 제4.5세대 전투기를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아직 공식 수출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많지 않다.

KF-21이 가지는 방산 산업적 의미
KF-21의 경쟁력은 단순히 전투기가 아니라 한국 방산 및 항공산업 자체의 기술 성장 과정이라는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그간 FA-50, T-50 훈련기 시리즈를 통해 기본적인 전투기 제작 능력을 쌓았고, KF-21은 이 경험 위에 AESA 레이더, 전자전 장비, 플랫폼 통합 기술 등을 올려놓은 결과물이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전투기들은 미국의 F-35, 유럽의 라팔, 중국의 J-20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KF-21은 완전한 5세대 스텔스 성능 면에서는 뒤처지지만 비용 대비 성능, 유지보수 측면에서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특히 오픈 아키텍처 설계는 앞으로 무장 체계나 센서의 업그레이드, 타국 무장 체계와의 연동을 보다 유연하게 해준다. 이런 부분은 미국 등 일부 제조사들이 자사 무기만 통합되도록 하는 폐쇄적 설계와는 대조적이다.
![미국 전투기 안사고 KF-21 만든 '무모한 도전' 성공할까 [박수찬의 軍] | 세계일보](https://img.segye.com/content/image/2022/07/08/20220708520360.jpg)
후기
개인적으로 KF-21을 보면서 느낀 점은 “한국이 이만큼까지 왔구나”라는 현실적인 감탄이다. 완전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갈 길이 있지만, 지금 나와 있는 Block I/II 기체도 AESA 레이더, 전자전, IRST 등 현대 공중전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국산 엔진이나 내부무장창 같은 요소들은 향후 개발 과제로 남아 있고, 이를 해결해 나가면 진정한 의미의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영상 제목처럼 과장된 ‘못 산다’는 표현보단, 현재 기술 수준에서 가능한 현실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 전투기 안사고 KF-21 만든 '무모한 도전' 성공할까 [박수찬의 軍] | 세계일보](https://mimg.segye.com/content/image/2022/07/08/ori/20220708520363.jpg)
공부해야 할 점
• 스텔스 기술의 핵심 요소—내부무장창과 외부장착의 차이점
• AESA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의 기능과 중요성
• 오픈 아키텍처가 무기통합 및 업그레이드에 미치는 영향
• 국산 엔진 개발의 군사 외교적 의미
• KF-21과 주요 경쟁 전투기 간 성능·운용 개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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