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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들 사이에서 ”가장 두려워 했다는” 한국의 ‘은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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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 36지구대의 비밀스런 활동

한국은 휴전 후에도 매달 북한 깊숙이 침투하는 비밀부대를 운용했다. 가장 유명한 부대가 바로 HID 36지구대로, 이름도 계급도 없이 은밀히 활동하는 유령 같은 존재였다. 김동석 대령이 이끄는 이 부대는 원산만과 명천 앞바다를 통해 매월 2~3회씩 침투 작전을 실시했다. 이들은 1990년대까지도 북한군에게 극도로 두려운 존재였으며, 북한군은 며칠씩 잠도 못 자고 경계 태세를 이어갔다고 한다.​

북한군의 공포와 대응

북한 인민군은 HID 36지구대의 침투를 심각한 위협으로 인지해 교범에 ‘남조선 공작원 침투 대비’ 항목까지 긴급 추가했다. 당시에는 휴전 중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계가 최고조에 달해, 북한군 사단장까지 귀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정도였다. 이는 한국군의 은밀한 정보전과 정찰 능력이 북한 군부에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뛰어난 침투 능력과 어두운 희생

HID 36지구대 소속 공작원들은 미군 방첩대에서도 놀랄 정도의 침투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작전은 지옥과 같아서 10명 가운데 단 한 명만 살아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실패 시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며, 병역을 마친 이후에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할 만큼 치열한 첩보 활동이 이어졌다.​​

김동석 대령과 그의 전설

김동석 대령은 ‘북파공작원의 대부’로 불리며, 육군첩보부대(HID) 제36지구대를 오랜 기간 이끌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탈환 등 한국전쟁 당시 핵심 작전에 참전했고, 휴전 이후에도 동해안을 무대로 북파공작을 진두지휘했다. 대령은 직접 인민군 사단장 생포 작전을 성공시킨 주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작전 방식과 도전

36지구대는 원산과 명천 일대에 지대별로 배치되어 해상 침투와 은밀 작전을 반복했다. 이들은 분해 조립이 간단한 작전 장비를 이용해 고지전 지역에서 신속한 화력 지원과 정보 수집을 수행했다. 침투 과정에서 별도의 공작선도 설계·운용하며 적의 기뢰 기지와 대공포 화력의 위치를 파악, 미군의 해상 화력을 지원하는 복합 작전도 전개되었다.​

HID 공작원의 희생과 한국 방첩력의 상징

HID 36지구대 공작원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국가 안보를 지킨 베테랑들이며, 90% 이상의 높은 희생률을 감수하며 북한에 침투해 정보와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의 활동은 한미방위체제의 핵심 첩보전력으로 평가받으며, 한국의 은밀한 군사력 중 하나로 지금까지 그 명성과 전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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