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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장군의 한마디, ‘이게 진짜 전술차다’… 험비 버리고 한국산 1,266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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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K2 전차"... 폴란드, 현마 15만대 이상 도입 대형계약 체결 | 밀리충전

폴란드가 선택한 KIA 현마 전술차

폴란드는 2024년 말 기준으로 KIA의 신형 전술차량 ‘현마(KM1)’를 총 1,266대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이 계약은 한국형 전술차량의 첫 대규모 해외 수출이자, 폴란드군의 차량 현대화 계획의 핵심 중 하나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 장비 전면 재정비에 들어갔고, 기존에 쓰던 미제 험비(Humvee)와 국산 Honker 차량의 노후화가 심각했다. 험비는 정비 효율이 떨어지고, 유럽 내 정비망이 한정적이라 실전 배치에서 불편함이 많았다. 반면 한국의 현마는 KIA가 군용 플랫폼을 완전히 새로 설계한 모델로, 한국 육군의 K151·K351 후속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현마는 225마력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속도 130km/h, 항속거리 약 640km를 기록한다. 차체 하부는 V자형 방탄 구조로 되어 있어 IED(급조폭발물)나 지뢰 공격에도 탑승자 생존성을 보장한다. 또한 전장 상황에서 전자장비 연동을 고려해, 위성항법장치(GPS), 무전기, 전술 데이터링크 등을 표준 탑재할 수 있다. 단순한 수송차량이 아니라, 지휘형·정찰형·무장형 등 다목적 파생형 플랫폼으로 운용 가능한 점이 폴란드가 주목한 부분이었다.


폴란드에 K2전차 등 20조원 사상최대 방산수출|동아일보

폴란드의 ‘현대화 프로젝트’와 한국 무기 체계

폴란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력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폴란드는 한국과의 대규모 방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천무 다연장로켓이 이미 수출 계약되었고, 이번 현마 계약은 그 연장선에 있다. 폴란드 국방부는 “한국은 유럽 내에서 보기 드문 빠른 납기와 기술 이전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폴란드는 단순 수입이 아니라 현지 조립 및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KIA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는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부품 조립·정비·훈련 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방식은 한국의 산업협력 모델 중 ‘K-Defense Partnership’ 형태로, 단순 수출이 아니라 상호 생산 기반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폴란드 내 생산은 2026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K방산 대폭발..."폴란드 K2 180대, K9 670대, FA-50 48대 수입" - CNews

험비보다 현마가 앞선 이유

험비는 오랜 기간 NATO 동맹국들의 상징적인 전술차였지만, 그 한계도 명확하다. 원래 험비는 1980년대 냉전형 작전환경에 맞춰 설계된 차량으로, 지뢰방호나 장갑성능이 약했다. 최근 미군은 험비를 대신할 ‘JLTV(합동경량전술차량)’로 교체 중이다. 그러나 JLTV는 고가의 차량이라 유럽 중소국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현마는 이 공백을 노린 차량이다. 가격은 JLTV의 절반 이하이면서도, 동급 수준의 방호력을 확보했다. 실제로 폴란드군 관계자는 현마의 실물 테스트에서 “험비보다 조종 안정성과 정비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KIA는 군용 전용 섀시와 독립현가 서스펜션을 채택해, 험비 특유의 거친 주행감을 줄였다. 게다가 폴란드 기후에 맞게 냉난방 시스템, 엔진 예열장치, 방수 설계 등이 조정되었다. 단순히 수입형이 아니라 폴란드 운용환경에 맞춘 맞춤형 사양이라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였다.


안규백 국방장관, 나토 군사위원장 회담 - 매일일보

한국 전술차량의 수출 경쟁력

KIA는 현마를 민군겸용 전술차량 플랫폼으로 개발하면서 국제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었다. 차량은 기본형(4인승), 장축형(6인승), 화물형, 무장형 등으로 나뉘며, 차체와 엔진은 공용화되어 부품관리 효율이 높다. 한국군의 실전 운용 경험도 이미 축적되어 있어, 신뢰성이 입증된 점도 강점이다.

현재 KIA는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과도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NATO 회원국인 폴란드의 도입은 다른 유럽국가로의 확산 가능성을 열어줬다. 폴란드가 실제로 운용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면, 체코·루마니아·발트 3국 등도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산 장비의 일관된 품질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빠른 납품 속도는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후기

이번 폴란드 현마 계약은 단순히 차량 수출 건을 넘어선다. ‘K-방산’이 이제는 NATO 시장의 중심으로 들어갔다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한국이 만든 차량이 폴란드 장군들 입에서 “이게 진짜 전술차다”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건, 단순한 기술력이 아니라 신뢰를 얻었다는 뜻이다. 현마는 미군의 JLTV보다는 작고 싸지만, 유럽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현실적 전술차였다. 그 간극을 정확히 읽은 한국 방산 업계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공부해야 할 점

  • KIA 현마 전술차의 주요 제원(엔진, 변속기, 방호력)
  • 폴란드의 국방 현대화 계획과 한국 방산 수출 구조
  • 험비와 JLTV의 차이점, 유럽 시장 내 경쟁 상황
  • 방산 수출 시 현지 조립·기술이전 구조의 의미
  • NATO 내에서 한국산 장비가 가지는 전략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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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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