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 발로 끝낼 수 있을까? 76mm 관통탄의 충격적 위력

시유 기자 조회수  

LAMD (r64 판) - 나무위키

76mm 철갑고폭탄의 개발 배경과 핵심 설계
76mm 철갑고폭탄은 기존 고폭탄과 달리 표면에서 즉시 폭발하지 않고 선체를 관통한 뒤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된 탄종이다. 핵심은 관통력을 확보하는 단단한 탄체와 관통 후에 폭발을 일으키는 지연신관의 조합이다. 관통체는 관통 후에도 충분한 운동에너지를 유지해 장갑이나 외피를 뚫고 내부로 진입해야 하고, 신관은 충격 후 짧은 지연을 통해 탄두가 내부 중요한 구역에 도달한 뒤 폭발하게 만든다. 설계 목적은 표면파편에 의한 피해가 아닌, 내부 연료고·탄약고·동력계통 같은 치명적 공간을 직접 타격해 복합적인 2차 손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탄체 재질·형상·질량 배분과 신관의 안정성 및 오작동 방지 설계가 연구·시험 단계에서 가장 큰 초점이었다.


北 해군은 무서워서 '벌벌', "끝내 우리 손으로 완성" …단 한 발로 격침하는 '비밀 무기' 드디어

실전에서 기대되는 효과와 현실적 한계
관통 뒤 내부 폭발이라는 특성 때문에 중소형 함정에서는 구조적 취약성을 노려 단일 명중으로도 심각한 손상을 줄 가능성이 크다. 외피에 미치는 단순 파괴가 아닌 내부 설비의 광범위한 파괴와 화재·침수의 연쇄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단 한 발로 이지스함 침몰’ 같은 표현은 과장이다. 대형 전투함은 다중 격벽과 분리된 탄약고, 강력한 손상통제 체계를 갖추고 있어 단발 피해로 곧장 침몰하기 어렵다. 실제 피해 수준은 명중 부위의 중요성, 탄약 보관 상태, 선박의 손상통제 능력, 추가 명중 여부 등 복합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 그래서 전술적으로는 다발 사격이나 유도무기와의 연계, 전자전·기만전술 병행이 현실적이다,


AK-176 76mm 함포 - 나무위키

국내 개발·생산 현황과 전력화 관점
국내에서는 기존 76mm 함포 체계와의 호환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탄종을 개발해 왔다. 목표는 별도 개조 없이 기존 함포에 장착해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국산화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개발 과정에서는 관통 성능 시험, 신관 신뢰성 시험, 탄약 안전성 시험 등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치며 실사격 평가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한다. 전력화 시점에서는 함정별 전술 운용 매뉴얼과 탄종 선별 기준이 정립돼야 하고, 탄약 보급·보관 체계와 손상통제 훈련이 병행돼야 실효를 낼 수 있다. 해외 수출이나 동맹국과의 상호운용성 측면에서도 규격·검증 절차가 중요한 변수다.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 이야기]76mm 함포에 유도로켓..더 강하고 빨라진 '신형 고속정' 뜬다

운용·전술적 고려사항과 안전성 문제
지연신관의 설정값은 운용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조절해야 한다. 너무 짧으면 외피에서 폭발해 기대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길면 관통 실패 또는 비효율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탄약 취급·보관 안전성은 매우 중요해 온도·충격·화학적 요인에 대한 시험이 필수적이다. 전장에서는 표적의 종류와 접근각, 사격 각도 등을 고려해 APHE 외 다른 탄종과 유기적으로 전환 운용해야 한다. 한편 적의 손상통제 능력이 높을 경우 76mm 단발로 결정적 타격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복합화력 전개가 요구된다. 감정적·자극적 미디어 표현과 달리 무기의 효율은 플랫폼·전술·조건이 맞물릴 때 비로소 발휘된다.


후기
작은 구경의 함포도 탄종 하나로 전력 구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76mm는 속도·연사성·효율성 면에서 아직도 해상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APHE 개발은 포를 통한 타격 능력을 현실적으로 보강하는 의미가 크다. 다만 미디어의 자극적 타이틀처럼 ‘한 발이면 끝’이라는 해석은 군사공학적 현실과 전술적 변수를 무시한 과장이다. 실제로는 명중 위치, 손상통제, 추가 타격 유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과가 달라진다. 개인적으로는 이 탄종이 실전 배치된 뒤 전술 운용교리와 손상통제 매뉴얼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그리고 전력화 후 실제 훈련·합동작전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공부해야 할 점

  • APHE(관통 후 내부폭발) 탄의 구조와 설계 요소 — 관통체, 탄두 형상, 신관 종류에 대한 이해
  • 충격지연신관의 동작 원리와 안전장치 설계 기준
  • 함정의 손상통제(Damage Control) 절차와 다중 격벽 설계가 생존성에 미치는 영향
  • 76mm급 함포의 탄도학적 특성(사거리, 탄속, 관통력)과 HE·SAPHE·APDS 등 다른 탄종과의 비교
  • 탄약 안전성 기준과 보관·취급 절차, 전장 환경에서의 대응 방식

관련 기사

author-img
시유 기자
editor05@overhit.co.kr

댓글0

300

댓글0

댓글 많은 뉴스

[국내 밀리터리] 랭킹 뉴스

  •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 시킨 이유" 밝혀지자 한국 충격
  • 북한군 병력들이 "몰래 병력 침범했다가" 딱 걸렸다는 '이곳'에 발칵
  • "한국만이 가능하다" 약 2조 원 규모로 미국 군함 만들겠다는 '이 기업'
  •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한국의 '새로운 군대' 추진
  • 탈북 하고 나서 "한국에선 예능 스타가 됐는데" 북한으로 월북한 '이 여성'
  • 한국에서 "징병제 이제 안 먹힌다" 모병제부터 여성 징병까지 난리난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 구형 가솔린은 743만 엔, 신형 하이브리드는 980만 엔… 토요타 최상급 SUV 재편
    구형 가솔린은 743만 엔, 신형 하이브리드는 980만 엔… 토요타 최상급 SUV 재편
  • 2020년 3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만들어졌다면, 이 제네시스 세단·SUV는 리콜 대상이다
    2020년 3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만들어졌다면, 이 제네시스 세단·SUV는 리콜 대상이다
  • 국산 SUV를 최고급 하이브리드까지 올려도, 수입 준중형 SUV 최상위와는 2,729만 원이 남는다
    국산 SUV를 최고급 하이브리드까지 올려도, 수입 준중형 SUV 최상위와는 2,729만 원이 남는다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