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춘 에어쇼 현장, 두 대 충돌로 추락·화재
2025년 9월,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린 에어쇼 리허설에서 샤오펑 전기차 계열사 ‘샤오펑 후이톈’이 선보인 플라잉카 두 대가 공중 충돌한 뒤, 한 대가 추락하며 현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의 영상에는 검은 연기와 소방대 출동 장면까지 고스란히 담겨, 안전성과 신뢰도를 강조해온 샤오펑 후이톈에게는 굴욕과 동시에 글로벌 ‘망신쇼’로 기록되었다.

안전성 논란, 세계적 시선 촉발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편대 비행 중 기체 간격 유지 실패로 드러났다. 에어쇼 리허설에서 고난도 비행 스턴트를 시도하다 두 대가 근접한 현대로 움직이다 충돌, 그중 한 대는 착륙과 동시에 불이 붙었다. 조종사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현장 인원들은 대피 완료, 중국 당국은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시아 최대 플라잉카 기업이라는 기업 위상에도 불구하고 장비의 신뢰성을 둘러싼 세계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eVTOL 기술·상업화의 허점 드러내
샤오펑 후이톈은 모듈형 플라잉카, 틸트로터 항공기, eVTOL 등 미래 저고도 운송수단의 선도주자로 평가되어 왔다. 5,000건에 육박하는 선주문, 수천억 원대 선금 유치, 아시아 최대 기업이라는 수식어 등 시장 성공 스토리를 쌓아왔으나, 실제 비행에서의 안전성 확보가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가격 약 200만 위안(한화 3억9000만원)의 기체가 엔지니어링 관리·안정성 검증에서 뼈아픈 결함을 드러냈다.

저고도 경제 ‘핵심 기업’의 타격
중국 정부는 플라잉카 사업을 ‘저고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왔다. 창춘 에어쇼 사고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저고도 운송산업의 신뢰도와 안전 프레임을 동시에 흔드는 사건이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정부 업무보고서에 플라잉카와 에어택시, 드론 등을 새로운 산업동력으로 명시했으나, 이번 사고로 시장 신뢰와 규제 필요성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업계 경쟁 격화와 글로벌 신뢰도 하락
샤오펑 후이톈은 자사 홈페이지와 여러 산업 박람회에서 ‘아시아 최대 플라잉카 제조사’임을 강조하며 해외 진출과 글로벌 벤처 투자까지 선도해왔다. 그러나 리허설 사고는 플라잉카 안전성 검증에 대한 업계 요구를 다시 높였으며, 경쟁사들은 안전관리와 운영 매뉴얼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eVTOL 시장의 상용화 경쟁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시장·소비자 반응과 정책 변화 주목
중국은 광둥성 주하이, 창춘 등에서 플라잉카를 활용한 에어쇼 시연에 적극적이었으나, 연이은 장비 결함과 사고가 대외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고 이후 현지·해외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정책당국까지 eVTOL 상용화에 대한 안전 기준 신설과 운영 장치 개선 요구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저가·과속 상용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계기이자, 기술 표준·운영 규정 강화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중국 샤오펑 에어로HT가 공개한 '플라잉 카' [CES 2024] - 이투데이](https://img.etoday.co.kr/pto_db/2024/01/20240110071311_1973191_1200_900.jpg)
기술 허점이 드러낸 ‘중국 플라잉카 리스크’
창춘 에어쇼의 샤오펑 플라잉카 충돌 추락은 중국 첨단 교통산업의 성장 프레임과 글로벌 상용화 경쟁에 심각한 리스크를 드러낸 계기였다. 안전성 검증·기술 신뢰·시장 접근성 모두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 지금, 중국 플라잉카 산업은 최고의 굴욕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운영 안전·정책 강화라는 중대한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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