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군인 졸졸 따라다닌다…자율 주행 무인차량 시대 성큼](https://imgnn.seoul.co.kr/img/upload/2021/11/27/SSI_20211127101521.jpg)
레이저 방공무기 도입 배경과 등장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군이 직면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소형 드론 위협이다. 과거엔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크기가 작고 탐지하기 어려운 드론이 전략적 위협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군사분계선 일대만이 아니라 수도권까지 접근한 사례가 나오면서 기존 레이더와 대공무기만으로는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런 흐름 때문에 한국군은 기존 미사일 기반 대응 대신, 발사 비용이 적고 조용하며 즉각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방어 수단을 찾게 됐다. 그 결과 등장한 게 바로 레이저 기반 방공무기다. 이는 고에너지탄 대신 빛을 쏴 목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해외에서도 미래 방어체계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한국군은 이 분야를 국산화하여 실전 배치 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여러 연구기관과 방산업체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레이저 쏘자 드론 '활활'…'한국형 스타워즈' 실전배치된다 [박수찬의 軍]](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4/segye/20240804090125123ubcw.jpg)
Block-I / 청광의 기술 사양과 작전 개념
이번에 공개된 Block-I은 광섬유 기반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하드 킬’ 무기다. 쉽게 말하면 레이저로 드론의 표면을 가열해 내부 전자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드론의 기체, 프로펠러, 센서 등 취약한 부분을 집중 조사하면 짧은 시간 안에 비행을 중단시키거나 추락시킬 수 있다. 주요 장점은 조용하고, 연속 발사가 가능하며, 탄약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전기만 충분히 공급되면 무한에 가까운 사격이 가능하다. 출력은 약 20kW급으로 알려져 있고, 이는 근거리 드론 무력화에 적합한 수준이다. 사거리는 수 km 내외로 실전 테스트에서 상업용 드론과 멀티콥터를 성공적으로 요격한 기록도 있다. 레이저 특성상 목표물을 맞추는 동안 안정적으로 추적해야 하며, 정확한 목표 식별과 조준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효과가 나온다. 한국군은 이 무기를 주로 저고도·소형 위협 대응용으로 설정했고, 기존 미사일 대비 탄약 비용이 사실상 없다는 게 큰 이점으로 평가된다.

실제 전력화와 배치 현황
이 무기의 의미가 큰 이유는 단순 시제품이 아니라 실제 군 전력으로 편입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개발이 완료된 뒤 양산 체계가 정비됐고, 수도권 방공작전을 담당하는 부대를 중심으로 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도심 지역에서 드론 감시·요격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경우엔 발사음이 없고 파괴 반경이 좁은 레이저 무기가 가장 적합하다. 실제로 특정 정부 시설의 옥상 등에 설치된 장비가 촬영되며 배치 정황이 확인됐고, 운용 인력도 전문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고정식 장비 위주지만 향후 차량형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차량형이 상용화되면 도시, 군사시설, 전략 거점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신속 이동하여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지금 단계에서는 수도권과 주요 전략지역 중심으로 운영되며, 군작전통제시설 주변 방어 체계와 통합되어 저고도 경계 임무를 강화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한계와 남아 있는 과제
레이저 무기가 미래무기로 주목받는 건 사실이지만, 기술적 한계도 분명하다. 첫 번째는 날씨 영향이다. 비, 안개, 먼지 같은 대기 입자는 레이저 에너지 전달을 방해한다. 이런 환경에선 출력이 줄거나 조사 시간이 늘어난다. 두 번째는 출력의 한계다. 20kW급은 드론 같은 경량 목표엔 효과적이지만, 빠르고 크며 방호력이 높은 표적에는 충분하지 않다. 대형 UAV나 순항미사일 같은 목표를 상대하려면 더 높은 출력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스웜 공격 대응 문제다. 드론이 한두 대일 때는 높은 요격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수십 대 이상이 속도를 달리하며 동시에 들어오면 레이저 한 기체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생긴다. 마지막은 전력·냉각 문제다. 레이저는 전기를 많이 먹고, 열도 많이 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장치와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런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는 지속 운용이 어렵고, 차량형 플랫폼이 나오더라도 전력 공급 장치가 어느 수준으로 확보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후기
이번에 레이저 방어체계를 정리하면서 느낀 건, 영상 속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실제 기술적 조건 사이의 간극이다. 보면 정말 “빛으로 녹인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지만, 실제론 출력, 대기 조건, 추적 안정성 같은 현실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크게 준다. 그래도 한국군이 직접 개발한 레이저 무기가 벌써 수도권 방어 체계 일부로 들어갔다는 건 꽤 의미가 크다. 한국 방산 기술이 드디어 미래 무기 분야까지 손댈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출력 더 높인 상위 버전이 어떻게 발전할지 계속 지켜볼 생각이다.

공부해야 할 점
- 레이저 무기의 출력·전력·냉각 구조
- 스웜 드론 대응 개념과 현실적 제약
- 레이저 무기의 도심 적용 시 장·단점
- 향후 Block-II, Block-III 개발 방향
- 기존 방공체계와 레이저 무기 통합 운용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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