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수준 예우와 전통 환영 의식
2025년 11월, 이재명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했다. 대통령이 탄 흰색 벤츠 차량이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도착할 때는 길가에 한국과 UAE 국기가 나란히 게양되었고, UAE 측은 21발 예포 발사와 공군 비행 시범단의 에어쇼, 어린이 환영단 등 다양한 전통 의식으로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알 아얄라 의식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알 아얄라(Al-Ayyala)’라는 전통 환영 의식이었다. 현지 여성들이 흰색 전통 의상을 입고 긴 머리카락을 좌우로 흔들었으며, 남성들은 북을 두드리며 막대기나 칼을 들고 양쪽으로 줄지어 서서 전통 음악에 맞춰 환영 행위를 펼쳤다. 이 의식은 귀한 손님에게 영적인 축복을 내린다는 의미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히잡 착용 강요 없는 자유로운 풍습
UAE는 이란 등 중동 일부 국가와 달리 여성에게 히잡 착용을 강요하지 않는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점이 이번 환영 의식에서 여성들이 긴 머리를 자유롭게 흔드는 장면으로 드러나 더욱 주목받았다. 이 같은 문화적 차별성이 UAE 국빈 방문 예우에 특별함을 더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방문 때도 선보인 특별 예우
이재명 대통령이 받은 예우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시에도 UAE는 ‘알 아얄라’ 의식과 함께 국빈 예우를 극진히 하며 미국과 매우 특별한 외교 관계를 과시했다. 이번 방문으로 이 대통령 역시 비슷한 수준의 국빈 대접을 받으며 한국의 위상도 함께 끌어올렸다.

정상회담과 경제협력 강화 논의
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 방위산업, 문화 교류 등 7개 분야 협력 내용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2018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우호적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경제 및 기술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재명 대통령 첫 중동 순방의 의미
이번 UAE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중동 순방이며,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7박 10일 간의 일정 동안 현지 동포 및 기업인들과 소통하며 한-UAE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 담긴 전통과 예우는 단순한 외교적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미래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의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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