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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을 만든 노력” 한국의 “이 기술” 없었으면 군사력 4위 꿈도 못 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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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도약의 숨은 동력

올해 글로벌 파이어파워(GFP) 군사력 평가에서 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위권에 자리했다. 이는 단순히 병력 규모나 국방비 지출액 때문이 아니라,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축적해온 독자 기술력이 만들어낸 성과다.

한국은 1970~80년대만 해도 주요 무기를 대부분 해외에서 도입해야 했지만, 지금은 전차, 자주포, 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등 핵심 전략 자산을 직접 개발·운용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이 기술 없었으면 불가능했다’고 평가되는 분야들이 있다. 바로 포병 체계, 전차 파워팩, 잠수함 건조, 첨단 함정 기술 등이다.

K9 자주포, 세계 시장을 장악한 기술

한국의 방산 기술을 대표하는 무기는 단연 K9 자주포다. K9은 최대 사거리 40km 이상, 분당 6발의 고속 사격 능력, 다양한 지형에서의 안정적 운용성을 갖춘 세계 최정상급 자주포다. 특히 자동화 포탑과 반자동 장전 장치, 디지털 사격통제 시스템은 한국이 ‘포병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 기술 없었다면 한국군은 여전히 해외 자주포에 의존했을 것이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오늘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K9은 노르웨이, 폴란드, 에스토니아, 핀란드, 인도, 호주 등 10개국 이상에 수출돼 ‘K-방산’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K9의 성공은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한국 군사력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K2 전차와 파워팩 국산화

기갑 전력의 핵심인 K2 흑표 전차 역시 한국의 군사력 도약을 상징한다. K2는 자동 사격통제장치, 능동방호체계, 수중 도하 능력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해 서방의 최신 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러나 이 전차의 진정한 의미는 파워팩 기술의 국산화에 있다.

초기에는 독일산 변속기에 의존해야 했고, 이로 인해 수출 시 독일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시장에서 K2 수출이 번번이 지연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20년간의 개발 끝에 국산 변속기가 완성되면서 수출 장벽이 제거되었고, 한국은 진정한 독립적 전차 생산국이 됐다. 이 기술 없었다면 K2 전차는 단순 조립품에 불과했을 것이고, 폴란드 등 대형 계약도 성사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잠수함 독자 건조 능력

한국의 해양 전력에서 또 하나 중요한 기술은 잠수함 독자 건조 능력이다. 장보고급으로 시작된 잠수함 개발은 도산안창호급으로 이어지며, 한국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중형 잠수함 독자 건조국 반열에 올랐다. 특히 도산안창호급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해 ‘전략 억지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잠수함은 단순한 함정이 아니라 국가의 핵심 안보 자산으로, 이 기술 없이는 한국이 해양 안보를 독자적으로 지킬 수 없었다. 또한 잠수함 건조 기술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로 이어지며 한국 방산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는 군사력 순위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또 하나의 결정적 요인이다.

첨단 함정과 이지스 구축함

한국 조선업 기반 위에 성장한 첨단 함정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세계 최강 수준의 방공 능력을 갖춘 함정으로 평가받으며, 항모 전단 방어와 탄도탄 요격까지 가능하다. 독도급 대형수송함과 차세대 경항모 사업은 한국 해군이 원해 작전 능력을 확보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함정 건조 기술은 단순히 군사력 지표뿐 아니라, 글로벌 해양 안보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장시키는 기반이 된다.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이지스 구축함을 미국·일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독자적으로 동급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4위권 도약의 숨은 동력이 됐다.

기술 없는 군사력은 없다

군사력은 단순히 병력 수나 장비 수량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첨단 무기를 만들 수도, 유지할 수도, 수출할 수도 없다. 한국이 K9 자주포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K2 전차로 유럽·중동 시장을 두드리며,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독자적으로 건조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수십 년간 집약된 기술 개발 덕분이었다.

결국 한국이 세계 군사력 4위에 올랐다는 평가는 “이 기술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는 말로 요약된다. 앞으로도 방위산업에서의 독자 기술 확보가 유지될 때만이, 한국은 ‘무기 구매국’이 아니라 진정한 ‘방산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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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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