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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 닮은 줄? F-22도 놀란 KF-21 두뇌 수준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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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걸려 만든 F-22랩터...KF-21도 다음 단계 준비해야 - 헤럴드경제

KF‑21 항전 체계와 레이다

KF‑21 핵심 항전장비 중 가장 중요한 건 AESA 레이다다.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는 단일 주파수로 빔을 쏘는 구형 레이다와 달리, 다수의 빔을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자적으로 조향하면서 목표물을 탐지·추적하고 미사일 유도 정보를 제공한다. AESA가 주는 장점은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탐지 거리와 신뢰성, 파형 변화 대응 능력이 좋아져 적 전자전 교란에 강하다. 둘은 전자전 기능(EW)을 일부 수행해 적 레이다를 방해하는 능력이고, 셋은 빠른 목표 갱신으로 BVR 교전 시 우위를 준다는 점이다. KF‑21에 장착된 AESA 레이다는 국내 한화시스템이 개발했으며, 한국이 독자적으로 AESA 기술을 확보한 몇 안 되는 사례다. 높은 수준의 부품 국산화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KF‑21의 레이다 체계는 전방뿐 아니라 지상·해상 표적 탐지와 동시 추적이 가능하고, 다중 목표 동시 추적 능력을 갖췄다. 이런 능력은 레이다 탐지와 추적 테스크를 빠르게 수행하면서 적 전투기나 지대공 체계를 동시에 상대하는 데 유리하다. 물론 이 AESA는 F‑22가 쓰는 AN/APG‑77 AESA처럼 자체 센서 퓨전, 데이터링크 통합 등 완전한 네트워크 중심 체계까지는 아니지만, 차세대 전투기로서 필요한 핵심 능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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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전(EW)·센서 융합 능력

KF‑21은 AESA 레이다 뿐 아니라 적외선 탐지 추적(IRST), 전자전(EW) 체계, 전자광학 표적체계가 통합된다. 이 체계들은 서로 연계해 조종사에게 전장 상황을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고, 위협 분류·우선순위 지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멀티 센서 융합은 과거에는 5세대 전투기의 필수 요소로 여겨졌는데, KF‑21도 기본적인 형태의 센서 퓨전과 전자전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런 통합 센서 환경은 단순히 레이다만 보는 게 아니라, 적 전투기 신호, 적 미사일 발사 징후, 지상 레이다 탐지 등 복수 정보를 통합해 실시간 전장 정보를 조종석에 제공한다. 이론상으로는 초기에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다만 F‑22처럼 수십 년간 운영과 전투데이터를 축적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자동화된 네트워크 퓨전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친다는 점은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F22 KF21 특징

KF‑21과 F‑22 비교: 스텔스·항전 관점

F‑22 랩터는 5세대 전투기로 설계 초기부터 절대적인 제공권 장악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AN/APG‑77 AESA 레이다와 IRST, 강력한 EW, 완전한 센서 퓨전, 데이터 링크 통합이 기본 설계로 들어가 있다. 이런 시스템 구성은 단지 레이다만 좋은 게 아니라, 정보를 통합·선별·제공하는 능력이 뛰어난 ‘두뇌’ 수준의 통합 항전 체계다. 조종사는 여러 센서 정보를 하나의 전술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상대 전투기를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한다. 반면 KF‑21은 4.5세대와 5세대 사이를 잇는 전투기로 설계됐다. 외부 무장을 장착하는 등 완전한 스텔스 설계는 아니고 반(半)스텔스(low observable)를 지향한다. KF‑21은 AESA 레이다, IRST, EW를 갖췄지만, F‑22처럼 완전 센서 퓨전이나 북미·동맹제 전역 센서 데이터와의 통합 체계는 별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보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F‑22의 정보 처리 능력, 센서 통합 능력, 데이터 링크 통합 능력 등은 실제로 전장에서 조종사가 상대를 탐지·추적·격파하기까지의 판단 시간을 줄이고, 적의 장비를 먼저 무력화시키는 데 집중돼 있다. 이는 KF‑21이 표방하는 멀티롤 임무와 성격은 다르다. F‑22은 절대적인 제공권 장악 중심, KF‑21은 다목적 전투기로서 여러 임무를 수행 가능한 범용성 중심이다.


KF‑21 프로그램 전략과 기술 확보

KF‑21 개발 초기부터 국내 기술 확보가 핵심 목표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위사업청(DAPA)이 주도했으며, AESA 레이다, IRST, EW 등 핵심 항전 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자체적으로 유지·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레이다 신호 처리,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전자전 대응 로직 등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외부 기술 의존도를 줄인 점도 의미가 크다. 기술 확보는 단순히 AESA 레이다 마음대로 만든다 수준이 아니라, 꾸준한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둔 모듈식 아키텍처 설계가 적용됐다. 이론적으로는 초기 Block 1 체계에서 확보된 기술과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Block 2·Block 3로 넘어가면서 항전 기능을 늘릴 수 있다. 이런 소프트웨어 중심 확장성은 현대 전투기에서 가장 중요한 항전 능력 확장성 중 하나다.

KF‑21은 아직 초기 생산 단계라서 완전한 스텔스 내부 무장고 같은 구조는 없다. 하지만 미래형 개량형인 KF‑21EX에서 내부 무장고나 스텔스 성능 개선을 통해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줄여 F‑35급 저탐지 능력에 가까운 성능을 목표로 한다는 것도 계획상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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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전자 성능, 실전 적용성과 한계

KF‑21의 항전 체계는 현재 시점에서 한국 공군의 기존 전력(F‑16, FA‑50) 대비 크게 진보된 면이 있다. AESA 레이다와 IRST는 장거리 탐지 및 비시각 범위(BVR) 전투 능력을 준다. 이는 동아시아에서 복잡한 A2/AD 환경과 통합 방공망을 상대하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F‑22처럼 세계 최상위급 제공권 장악 플랫폼과 직접 비교하면, 센서 퓨전 수준, 운용 네트워크 통합 및 자동화 능력은 차이가 존재한다.

KF‑21은 자체 전자전 대응 능력과 정보 처리 능력 덕분에 단독 임무 수행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F‑16, 조기경보기, 무인기 등)과 연동된 복합 전투 체계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한 스텔스와 정보 중심 전장 네트워크 구축은 차세대 개량 모델에서 더 강화돼야 한다는 게 방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후기

직접 군사 좋아하는 관점에서 보자면, KF‑21 보라매는 그냥 겉모습 따라 한 기체가 아니다. 실제로 핵심 항전체계를 국내 기술로 확보했다는 건 한국 방산 역사에서 의미가 크다. 아직 F‑22, F‑35처럼 완전 제공권 장악 플랫폼 수준은 아니지만, 한국 공군 전력의 ‘두뇌’가 된다 해도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가진 게 사실이다. 특히 AESA 레이다와 EW 체계는 외산 장비 의존 없이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구조라서 앞으로 더 무서운 전력이 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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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야 할 점

• AESA 레이다의 기본 원리와 탐지/교란 대응 기술

• 센서 퓨전과 전자전 시스템의 실전 데이터 링크 통합 방식

• F‑22, F‑35 같은 5세대 항전 체계의 센서·데이터 융합 구조

• KF‑21 블록 업그레이드 로드맵과 KF‑21EX 설계 변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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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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