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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 헬기 매달려서 겨우 탈출” 이것 차단 했다가 48시간 만에 시위 폭동 일어난 ‘이 나라’

히나토 기자 조회수  

SNS 차단' 분노한 네팔 Z세대 시위서 19명 사망… 총리 사임 | 한국일보

SNS 차단이 촉발한 대규모 시위

2025년 9월 초, 네팔 정부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26개 주요 소셜미디어의 접속을 차단했다. 정부는 가짜 뉴스와 증오 발언, 사이버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 설명했으나, 국민 특히 젊은 층은 표현의 자유 탄압과 부패 척결에 대한 무능에 더 분노했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한 전국 각지로 빠르게 확산됐다.

SNS 차단' 네팔 반정부 시위 격화…총리 사임

Z세대가 주도하는 반부패·반정부 운동

이번 시위는 ‘Z세대’로 일컫는 1997년부터 2012년 사이 출생한 10~20대 청년들이 주도한다. 젊은 세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는 정치인 자녀들의 사치와 호화 생활을 가까이서 목격하며 구조적 부패에 대한 절망을 키워왔다. 이들은 “SNS 차단은 잠깐이고 진짜 차단해야 할 것은 부패”이라는 외침과 함께 국민적 분노를 대변했다.

네팔 SNS 차단에 “부패 정부” 분노 폭발…시위대 최소 19명 사망|동아일보

급속한 시위 확산과 폭력 사태

차단 조치 48시간 만에 시위는 격렬한 폭동으로 변질됐다. 시위대는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사당, 국회의원 자택 등 정부 요인 거주지를 포함해 주요 공공 시설에 방화를 저질렀다. 네팔군은 대통령을 헬기로 긴급 대피시키며, 국회 의석 곳곳에서 무장한 충돌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500여 명, 사망자는 22명에 달하는 유혈 사태로 악화됐다.

SNS 금지령' 네팔 시위 19명 사망…총리 사임

장관들이 헬기에 매달려 탈출한 혼란의 현장

최대 혼란 속에서 네팔 내각 일부 장관들은 공군 헬기에 몸을 의지해 긴급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군 당국은 폭력 사태 진압을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국민 분노와 시위대의 조직력은 꺾이지 않고 지속됐다. 일부 현지 언론과 목격자들은 정부 고위층의 상당수가 신변 보호를 위해 사태 초반부터 해외 도피를 모색했다고 전한다.

SNS 금지령' 네팔 시위 19명 사망…총리 사임

네팔 정부의 대응과 시위대의 요구

정부는 당초 SNS 차단 조치를 해제했음에도 시위 진압은 요원했다. 사임한 샤르마 올리 총리와 관련 장관들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신속한 개혁과 부패 척결, 국민과의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았다. 시위대는 SNS 차단 철폐와 함께 정부 부패 근절, 경제 회복을 강하게 요구하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네팔 'SNS 차단' 반발 대규모 시위… 정부 차단 조치 해제 [뉴시스Pic]

사회·정치적 배경과 Z세대 붕괴 현상

네팔은 높은 청년 실업률과 빈곤, 정치 세습과 부패가 일상화된 사회다. 젊은 세대는 취업난과 정부 무능에 실망하며 디지털 공간에서 정치적 각성을 이뤘다. 이번 시위는 단순히 온라인 검열 반대가 아닌, 세대 간 갈등과 미래 불안에 대한 저항이자, 변화 요구의 최대 분출점으로 평가된다.

부패·빈곤에 분노한 네팔 Z세대가 견인…시위, 폭동으로 격화 : 네이트 뉴스

네팔 ‘SNS 차단’ 사태가 남긴 교훈과 전망

네팔 시위는 SNS 통제 시도가 역풍을 맞은 대표 사례다. 특히 부패에 분노한 Z세대가 주도해 48시간 만에 국가적 위기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정보 통제와 국민 소통 부재가 불러올 정치 불안의 심각성을 경고한다. 네팔이 앞으로 부패 척결과 젊은층과의 신뢰 회복에 얼마나 성공하느냐가 국가 안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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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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