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TF의 성격과 창설 목적
MDTF는 미국이 중국·러시아의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무력화하기 위해 새로 만든 차세대 신속 기동 부대다.
정찰위성, 우주 센서, 무인기, 초지평선 레이더와 같은 각종 탐지 자산과, 사이버전·전자전·심리전·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하나의 지휘 체계 안에서 통합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러에 이기기 위해 만들었다, 美 인도·태평양 '비밀 부대'[이철재의 밀담] | 중앙일보](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4/24/05fcc3af-06d2-4519-84e2-7a63b7bf2c66.jpg)
중국 A2/AD 방어망을 뚫는 방식
중국은 장거리 대함·지대지 미사일, 강력한 지대공 방공망, 촘촘한 레이더·지휘통제망으로 제1도련선(규슈·오키나와–대만–필리핀)을 거대한 ‘방어 우산’처럼 만들고, 미군이 그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막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MDTF는 이 우산 안으로 먼저 들어가 있는 전방 부대를 지향하며, 위기 이전부터 전진 배치된 상태에서 사이버 공격과 전자전으로 적의 통신·지휘망·센서를 마비시키고, 우주·공중·지상 센서로 적의 미사일 기지·레이더·지휘소 위치를 정밀 탐지한 뒤, 그 정보를 장거리 화력 수단에 즉각 넘겨 선제적 정밀 타격을 가하도록 설계돼 있다.

한국에서의 훈련과 한반도 역할
미 육군 제3 다영역특임단장은 지난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과 올해 3월 ‘자유의 방패(FS)’ 한미연합훈련 때, MDTF 일부 전력이 실제로 한국에 전개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MDTF가 이론상의 개념을 넘어 이미 한반도 지형과 한미 연합 작전 환경에 맞춰 실전 적용 연습을 시작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기대 효과
MDTF가 상시로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 전방 다영역 전력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발사 징후를 더욱 세밀하게 탐지하고, 유사시 북한과 중국 측 지휘통제·통신·레이더망에 대한 사이버전·전자전·우주전을 수행하며, 확보한 표적 정보를 미군뿐 아니라 한국군의 장거리 타격 자산과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형태로, 기존 한미 연합 지상·공중 작전에 ‘다영역 두뇌’를 추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MDTF 한국 배치 논의의 의미
현재 미국이 보유한 MDTF 3개 가운데 2개가 이미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되어 있고, 앞으로 새로 창설될 MDTF는 일본에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런 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과 미 8군사령관이 한국에도 MDTF를 배치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한국군에 아직 없는 우주·사이버·전자전 통합 능력과 장거리 타격 연동 능력을 미군이 제공해, 한미 연합 전력이 중국의 A2/AD 방어망뿐 아니라 북한의 방공·미사일망까지 동시에 무력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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