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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까” 북한 러시아의 첨단 ‘이 기술’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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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 생산 현장에 북한 인력 대거 투입 계획

북한이 러시아의 드론 생산 현장에 군 기술병과 군수공장 숙련공을 대규모로 파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자폭형 드론을 생산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북한 인력 1만 2천 명을 모스크바 동쪽 타타르스탄의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위치한 자폭형 드론 공장은 드론 수십 대가 줄지어 있는 영상이 공개된 적 있으며, 최대 50킬로그램의 폭탄을 싣고 2,400킬로미터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러시아제 드론 게란 등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북한 무역회사와 현지 관료가 지난 10월 러시아 외교부에서 만나 시간당 2.5달러를 지급하는 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노동이 아닌 드론 기술 흡수 전략

이번 파견은 단순 외화벌이 목적이 아니라 북한 중앙당 군수공업부가 주도하는 드론 군사 기술 흡수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파견 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납땜, 약전(저전압 전기공), 수리 경험을 중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조립, 부품 정리 및 운반 등 단순 작업을 할 수 있는 인력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북한은 핵심 기술 인력을 선별해 파견함으로써 드론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흡수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북한 인력은 2차 및 3차 조립과 공정 보조에 더해 생산된 드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수까지 맡는 역할로 방향이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기술병을 민간 신분으로 위장 파견

북한은 군 기술병이나 군수공장 숙련공들을 내각 소속으로 전환해 파견하는 방식까지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 군 내에서는 기술병 일부를 민간 신분으로 전환해 파견할 수 있다는 지침이 이미 공유됐다.

소식통은 쿠르스크나 도네츠크 등에 파견된 공병 및 복구 인력은 국방성과 군 총참모부가 직접 관리하는 전형적인 군 파견 체계였지만, 이번 드론 생산 인력은 군 기술자 신분을 민간으로 돌려 대외무역기관이나 내각 소속 외화벌이 체계로 내보내는 완전히 다른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외부에서 볼 때 군사 지원인지 단순 인력 파견인지 구분이 어려워지며, 군이 직접 움직였다는 흔적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유엔 제재 위반에도 아랑곳없는 북러 협력

북한 노동자 고용은 유엔 대북 제재 결의상 명백히 금지된 사안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는 회원국들이 북한 노동자에게 취업 허가를 발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북한 노동자를 통한 외화 수입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북한과 러시아 모두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규모 인력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인해 드론 생산에 필요한 인력과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북한은 외화 획득과 첨단 군사 기술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사회의 제재 체제가 북러 군사 협력 앞에서 무력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견 준비 중간 단계 진입, 연말 파견 가능성

현재 북한 내에서는 파견 대상자 선발이 3차 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 정리, 직종 분류, 조립 및 검수 기초교육 준비 등 선발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여권 발급이나 외무성 협의 등 최종 이행 단계 지시는 아직 없으며, 현재는 인력 파견 초기 준비 단계를 지나 중간 단계 정도에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드론 생산에 투입될 인력들이 연말까지 파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실제 파견 시점은 양국 간 최종 조율과 행정 절차 완료 여부에 달려 있다. 1만 2천 명이라는 대규모 인력이 투입될 경우 러시아의 드론 생산 능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 안보에 미칠 심각한 파장

북한이 러시아 드론 생산 현장에서 첨단 기술을 습득할 경우 한반도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러시아의 게란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경우 북한의 비대칭 전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

북한은 이미 자체적인 무인기 개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으나 장거리 자폭 드론 분야에서는 기술적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 현장에서 실제 생산 경험을 쌓은 기술 인력이 귀국할 경우 북한의 드론 개발 역량은 단기간에 도약할 수 있다. 한국 국방당국은 북러 군사 협력의 진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공 체계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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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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