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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고까지 전부 소탕” 미군 건드렸다가 초토화 돼버린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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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공습·폭파로 IS 무기고 15곳 이상 파괴

11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나흘 동안, 미군과 시리아 내무부 소속 부대는 다마스쿠스 외곽 ‘리프 다마스크(리프 다마스크 주)’ 일대에서 IS 무기 저장 시설 15곳 이상을 찾아내 공습과 지상 폭파로 제거했습니다.​

  • 미군은 공중정찰·정보 분석으로 좌표를 제공하고,
  • 시리아 측은 현장 식별·유도·지상 폭파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움직였습니다.​

CENTCOM 보도에 따르면, 이들 시설에는

  • 박격포탄·로켓 130발 이상,
  • 돌격소총·기관총 등 각종 자동화기,
  • 대전차 지뢰,
  • 급조폭발물(IED) 제조 부품,
  • 상당량의 불법 마약류까지 보관돼 있었습니다.​

이 무기와 자금원이 한 번에 날아가면서, 남부 시리아에서 IS가 다시 세력을 모으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본토 테러 원천 봉쇄”라 강조한 CENTCOM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이번 작전을 “시리아 내무부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작전은 IS가 세력을 재건하거나 미국 본토와 전 세계로 테러를 수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미군과 파트너들은 시리아에서 거의 80건에 이르는 작전을 통해 IS 요원 제거와 무기고 파괴를 이어가고 있다”며, “어디 숨든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 ‘영토 칼리프’가 붕괴된 뒤 사막과 산악 지대에 흩어져 있던 잔존 세력을 뿌리째 뽑겠다는 의지입니다.​

백악관 회담 이후 급물살 탄 미·시리아 공조

이 같은 군사 공조는 지난달 10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의 사상 첫 백악관 방문 이후 본격화됐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은 회담에서
    • 시리아의 대테러 동맹 편입,
    • ‘시리아-미국 정치 협력 선언문’ 채택,
    • 워싱턴 주재 시리아 대사관 재개 허용,
    • 시리아에 대한 제재(특히 시저법) 완화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회담 직전, 자국 전역에서 IS 조직들을 겨냥한 대규모 선제 작전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당신(알샤라)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도와야 한다”고 말하며, 시리아가 ‘IS 격퇴 파트너’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적이었던’ 미·시리아, 왜 손을 잡았나

미국 입장에선

  • 이란·러시아 영향력이 커진 시리아에서 최소한의 발언권을 확보하고,
  • IS 잔당이 시리아를 발판으로 미국·유럽을 다시 노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리아는

  • 제재 완화와 재건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절실합니다.​
  • ‘IS 소탕 성공’을 내세워 정권 정당성을 강화하고,
  • 쿠르드 세력(SDF)을 시리아군 체계에 흡수하는 구상도 미국과 논의 중입니다.​

결국 “IS를 건드린 대가”로 남부 IS 거점이 초토화되는 대신, 시리아 정권은 서방 복귀의 발판을 얻는 셈입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시 요동치는 시리아

이 와중에 이스라엘은 11월 28일 시리아 영토를 공습해 시리아인 13명을 사살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연계 세력을 겨냥한 작전”이라 주장했지만, 시리아 내부에서는 “새로운 동맹(미·시리아)을 방해하려는 도발”이라며 보복 여론이 폭발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시리아인들이 미친 듯이 격노했다”고 전했고, 트럼프 행정부도 “이런 행동은 이스라엘-시리아 안보 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시리아 발전 방해 말라”…이스라엘에 공개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2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시리아가 발전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어떤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들 역시 “비비(네타냐후 총리)가 이 상황을 계속 끌고 가면 스스로 파멸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하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는 전통적 ‘무조건 이스라엘 편’ 기조에서 다소 이탈한 발언으로, 시리아를 대테러 파트너로 인정한 최근 기류를 반영합니다.​


IS 입장에선 ‘지옥문 열린’ 남부 시리아

IS는 시리아·이라크에서 영토를 잃은 뒤, 시리아 남부와 사막 지대에서 게릴라·밀수·마약 거래로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전으로

  • 무기고 15곳 이상,
  • 130발이 넘는 중화기 탄약,
  • IED 제조 기반,
  • 마약 자금원이 한 번에 사라졌습니다.​

CENTCOM은 이를 “IS가 다시 일어서지 못하도록 하는 결정타”라고 표현했습니다.​
IS 입장에서는 ‘미군을 건드렸다가 무기고까지 전부 소탕당한’ 셈이며, 지하 셀 조직만 겨우 생존해 있는 상황입니다.​

중동 지형 바꾸는 ‘미·시리아 동행’

이번 합동 작전은 단순한 대테러 작전을 넘어,

  • 미국·시리아 관계 정상화,
  • 이란·러시아 영향력 조정,
  • 이스라엘과의 새 안보 구도 등 중동 판도를 뒤흔들 잠재력이 있습니다.​

미국은 “IS를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는 명분 아래, 시리아 내 영향력을 회복했습니다. 시리아는 “미군과 손잡아 IS를 초토화했다”는 성과를 내세워 국제사회 복귀를 노립니다.​
IS는 무기고까지 잃고 사실상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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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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