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국방부, 극비 보고서서 “中 침공 시 최신 항모도 격침 가능” 경고
미국 국방부의 내부 평가 문건이 최초로 외부에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극비 보고서 ‘오버매치 브리프(Overmatch Brief)’에 따르면,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미국이 개입하더라도 압도적인 전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 보고서는 백악관 고위 정책 라인에 매년 전달되는 핵심 군사 전략 문건으로, 미국의 대중(對中) 군사 우위가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 현실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보고서는 중국의 최근 군사 현대화 속도를 “미국의 방어 구상과 대응 범위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전력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을 경고했다.

워게임 결과 “美 항모 전단 생존 불가”…전력 개념 근본부터 흔들려
보고서는 대만해협 전쟁을 가정한 복수의 워게임(가상 전쟁 시뮬레이션)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분석 결과 중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미 해군 전력의 핵심인 항공모함 전단이 제대로 작전 지역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손실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미 해군의 최신예 핵추진 항모 ‘제럴드 R. 포드함’조차 중국의 장거리 정밀 타격망을 벗어날 수 없다고 평가됐다. 미국이 지난 몇십 년간 구축해 온 ‘항모 중심 타격전력’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군 전략의 패러다임이 뒤집히는 신호”라고 해석한다.

극초음속 미사일 600기…전쟁 개시 전 美 전력 무력화 가능성
보고서는 중국이 보유한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극초음속 미사일 체계를 꼽았다.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요격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무기를 약 600기까지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미 항모 전단과 전진 배치 기지가 전쟁 개시 수 시간 내 무력화될 위험을 지적한다.
또한 위성 공격 능력 확보로 미국이 의존하고 있는 정찰·통신·항법 자산을 제거할 수 있어, 지휘통제 체계 전체가 마비될 수 있는 취약성이 드러났다. 이는 단순 화력 우열이 아닌 전장 정보 우세까지 중국이 넘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비싸고 느리고 취약한 무기들”…美 구축 전력에 정면 비판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국방 지출이 GDP 대비 3.4%로 80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표를 제시하며, 투자 구조 자체에 치명적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고비용 전략무기, 항모·폭격기·구형 미사일 체계 등은 냉전 시대 위협에는 최적화되어 있지만, 중국·러시아의 무인 자율전력·AI 기반 사이버전·극초음속 무기에는 극히 취약하다는 것이다.
미군 내부에서도 “우리는 과거의 위협을 상대할 준비만 갖춰져 있을 뿐 미래에는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지속된 예산 낭비와 전력 구조 경직성이 중국의 기하급수적 추격을 허용한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우리가 항상 진다”…美 내부 위기감, 처음으로 문서화돼
그동안 일부 장성들의 발언이나 언론의 보도로만 알려졌던 대중 열세론이 이번에는 공식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NYT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보고서를 검토한 뒤 “얼굴이 창백해졌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최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자체 워게임 결과를 언급하며 “미국이 개입하면 항상 패배하는 시나리오가 나온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이처럼 강대국 전략의 근간을 흔드는 분석이 문서화된 것은 미국이 전략 전환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면에 진입했음을 상징한다.

동맹군 재편·부담 증대 불가피…韓에도 영향 직접적
보고서는 “중국의 힘을 상쇄하기 위해 글로벌 동맹의 자원 결집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이는 곧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증액, 첨단 무기 공동 조달, 작전 부담 분담 확대를 더욱 강하게 요구할 것임을 예고한다.
특히 한미동맹의 경우 한국이 이미 높은 수준의 재래식 억제력과 K방산 수출 확대를 통해 전략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만큼, 역내 핵심 역할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는 동맹 정책 우선순위가 새로 재편될 것임을 보여주는 문건”이라며 “한국은 더 큰 기회와 더 큰 책임을 동시에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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