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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기보다 더 좋은 무기 찾았다”한국산 ‘이것’ 대량으로 구매해 국토무장 하는 스페인

타로 기자 조회수  

스페인,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 검토 본격화

스페인이 노후화된 M109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다. 스페인 군사 전문 매체 인포디펜스는 최근 스페인 국방부가 신규 자주포 획득에 관한 검토에서 K9이 우선 후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독일, 프랑스, 영국과 긴밀한 무기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결정은 유럽 중심부 국가가 한국산 무기체계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유럽 내 전통 방산 공급망에 균열을 가져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스페인이 방산 조달 전략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고려하게 된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유럽 메이저 방산국과의 협력 구조에 대한 피로 누적

스페인은 오랫동안 유럽 연합 내 공동 무기 개발 사업에 참여해왔지만 반복되는 비용 증가와 개발 지연 문제를 경험해왔다. 주요 프로젝트에서 주도권은 독일과 프랑스가 가져가고 파트너국이 부담을 떠안는 구조에 대한 불만도 존재한다.

스페인 방산업계는 차기 자주포 확보에 있어 비용 효율성과 일정 준수가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여러 유럽 국가에서 운용되며 성능과 납기 능력을 동시에 입증한 K9 자주포는 스페인에 매력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기존의 정치적 동맹을 넘어 실용 중심의 조달 전략을 강화하려는 정책 방향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9 자주포, 유럽 중심국 진출 의미

K9 자주포는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폴란드, 터키 등 유럽 다수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실전 경험과 혹한 환경 테스트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이 육군 전력 증강에 속도를 내면서 K9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페인의 검토는 동유럽을 넘어 유럽의 서부와 남부 방산시장에서 한국 무기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군사 전문지들은 이를 K-방산이 유럽 내 공급 체계에서 핵심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생산 능력은 단기간 대량 조달이 필요한 유럽의 요구에 부합한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된다.

독일 판처하우비체 2000과의 비교 속 선택지 확장

스페인이 고려하는 또 다른 대안은 독일제 판처하우비체 2000의 최신형 모델이지만, 생산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제기되고 있다. 판처하우비체 2000은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유지비와 부품 조달 문제로 운용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K9 자주포는 접근 가능한 가격대와 높은 정비성, 운영 안정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스페인이 비용 대비 실효성을 우선할 경우 한국산 무기 체계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유럽 내 산업 협력 구조를 고려할 때 스페인이 단독 도입이 아닌 공동 생산 또는 현지 조립 방식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방산 협력 관계 형성 가능성

스페인이 K9을 도입할 경우 한국과의 방산 협력은 단순 구매를 넘어 유지보수, 탄약 공급, 장기적 전력 운영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다. 스페인 내부에서도 방산 자립도 향상과 산업 참여 기회 확보를 중요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협력 패키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 방산업계는 이미 여러 유럽 국가와 현지화 모델을 구축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페인과의 협력도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방산 교역은 외교 및 전략 협력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어 양국 관계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유럽 안보 지형 속 한국 방산의 전략적 부상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은 재무장 기조를 강화하며 신속한 전력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산 무기는 생산 속도, 가격 경쟁력, 전장 검증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갖춘 공급자로 조명되고 있다. 스페인의 선택은 유럽 방산 시장 내 공급망의 재편을 가속할 수 있으며, 기존 방산 강국과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K9 도입이 확정될 경우 스페인을 기점으로 프랑스·이탈리아 등 주변국으로 관심이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스페인의 이번 결정은 한국산 무기의 유럽 심장부 진출이라는 전략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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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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