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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못낸 분담금 대신 완납하겠다”KF-21 전투기 성능보더니 구매하려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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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에어쇼 추락으로 신뢰성 논란 증폭된 테자스 전투기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의 경전투기 테자스(Mk1A)가 비행 중 추락한 사건이 발생하며, 인도 방산의 주요 수출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전시비행 고개 기동 직후 통제력을 잃으면서 활주로 인근으로 추락해 화염을 일으켰고, 에어쇼 관람객과 가까운 지역에서 벌어진 만큼 안전 우려도 제기되었다.

테자스는 약 30년의 개발 기간 끝에 완성된 인도 대표 국산 전투기였지만, 최근 수년간 연속적인 사고가 이어지며 국제 시장에서의 평판이 흔들리고 있다. 인도는 조종사의 시계 몰림 가능성 등을 언급했으나, 항전장비 신뢰성 문제와 설계 구조적 한계에 대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수출 협상 연쇄 중단… 아르메니아가 첫 사례로 거론

테자스 추락 직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인도 국방수출 전략이다. 이미 아르메니아와 12억 달러 규모의 테자스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사고 이후 도입 논의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방산 전문매체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되기 전까지 전투기 신뢰성이 확보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해당국 판단을 전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인도가 테자스를 통해 중동·동남아 시장 진출을 노려 온 상황에서 첫 대규모 수출 기회를 잃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여기에 테자스에 다수의 장비를 공급하는 이스라엘 방산업체들 역시 부품 조달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연쇄적 피해가 우려된다.

중동 시장서 존재감 키운 KF-21, 전투기 교체 수요와 맞물려

반대로 같은 행사에서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는 시범 비행 없이도 주요 고객국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UAE, 사우디, 카타르 등은 기존 노후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중형급 전투기 선택에 나서고 있으며, 두바이 에어쇼에서 한국과의 방산 협의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KF-21은 기본 블록(외부 무장형)에서 시작해 내부 무장창, 유무인 복합전 개량을 통해 4.5세대 이상급으로 단계적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가져, 장기 운영 계획을 강조하는 중동 국가들의 요구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빠른 납품·가동률 이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망을 우선 고려하는 글로벌 흐름과 맞물리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인도네시아 협력 관계 변화… 분담금 완납 제안도 제동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개발 분담금 체납 문제로 신뢰 논란이 지속되었으나, 최근 중동 지역에서 경쟁 양상이 기울어지자 “분담금을 전부 완납하겠다”는 입장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거 분담 비율 조정 요청과 기술자료 유출 의심 사건 등이 누적되면서, 한국은 “단순 지급 약속만으로는 기존 계약 조건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KF-21 프로그램이 더 이상 단일 파트너 의존 구조가 아닌 복수 수정 파트너 체제를 검토한다는 신호로도 읽히며, 한국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는 프로그램 내 지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했다.

중동 전투기 경쟁의 핵심은 신뢰성과 공급 능력

지금까지 중동 전투기 시장은 미국·유럽 플랫폼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생산 지연이 일상화되며 빠른 조달과 안정적 군수유지를 보장할 수 있는 국가가 선호되는 환경으로 변모했다. 이 흐름 속에서 한국·터키 등 신흥 방산국의 기회가 커지고, 전력 피로도가 높은 구형 기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구매 결정을 서두르는 양상이 나타난다.

테자스 추락은 이러한 시장에서 신뢰성 평가 기준이 얼마나 엄격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조기 전력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국가일수록 사고 이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이번 사건은 인도에게 장기 리스크가 될 전망이다.

한국 방산의 과제… 안정적 협력 체계와 패키지 수출 강화 필요

KF-21을 비롯한 한국산 항공전력이 글로벌 조명을 받고 있지만,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교육·현지 생산 등 통합 패키지 능력 강화가 요구된다. 미국·유럽의 수출 모델은 전투기 구매 후 장기간에 걸친 군수·기술협력을 포함해 정치적 연계까지 확장되는 구조인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전략적 파트너 국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조달 방식을 확립하고, 체계적 유지·보수 생태계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이번 두바이 에어쇼 이후 형성된 시장의 관심을 실제 계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 외교·산업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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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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