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첫 공개… ‘타우러스급 정밀타격 능력’ 과시
북한이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공군력 현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공개된 미사일은 독일산 타우러스 KEPD 350과 외형적으로 유사하며 전투기 수송기(Su)-25에 장착된 모습이 포착되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확보해 전투기 작전 반경 한계를 보완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행사 연설에서 새로운 전략 임무 부여를 언급해 해당 무기 체계가 핵심 전략 자산으로 운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타우러스와 유사한 투하형 관통 미사일… 지하 깊숙한 목표 타격 가능성
북한판 타우러스는 최대 500km급 장거리 타격 능력을 목표로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하 시설을 관통할 수 있는 고폭탄두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 군이 운용 중인 타우러스는 목표물 상공에서 탐색 후 낙하해 지하 8m까지 관통 폭발이 가능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유사한 성능을 달성할 경우 남측 주요 군사시설과 후방 지휘 시설에 대한 원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해져 위협이 한층 증대된다. 작전 반경이 짧은 미그-29, Su-25 전투기 한계를 미사일 사거리 확장으로 보완하려는 전략적 계산이다.

공대공 무장도 다수 신형화… IRIS-T 및 PL-12 기반 추정
이번 행사에서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외에도 공군의 전술자산 강화 흐름이 확인되었다. 미그-29 전투기에는 독일산 IRIS-T 성능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었고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은 중국 PL-12와 유사한 형태로 식별되었다.
북한 해커 조직이 독일 방산업체 기술 탈취를 시도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던 만큼 해외 무기체계 역설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밀유도 기술의 취약점을 해외 기술편취 및 개조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무인기 전력 동시 공개… 공중 감시력 보완 시도
북한은 한미 대비 가장 열세로 평가되어 온 공중 정보자산 분야에서도 개선 노력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추정되는 기체와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닮은 ‘샛별 4형’, MQ-9 리퍼와 유사한 ‘샛별 9형’ 등이 포함되었다.
이는 장거리 정찰 능력과 실시간 공중전 지휘 능력 확보에 북한이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무인기 전력은 유지비 부담이 적고 위협 대비 효율이 높아 북한의 전략적 선택과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와의 방산 협력 본격화 가능성… 노후 전투기 대체 필요
북한 공군은 약 400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노후화되어 실질적 전력으로 평가받기 어렵다. 부품 수급 및 정비 불능 상태가 지속되며 비행 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상황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2023년 러시아 방문 시 Su-35, Su-57 등 최신 전투기 생산시설을 찾았던 점은 향후 러시아산 신형 전투기 도입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경제제재 환경 속에서도 군사 교환 및 협력이 확대될 경우 한반도 공중전력 균형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실제 성능은 미지수… 검증 완료 전까지 불확실성 존재
북한이 최신 무기 체계를 전시했으나 실전 배치 수준과 신뢰성은 여전히 검증이 필요하다. 북한은 무기를 공개한 뒤 시험과 개량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 실제 위협 수준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군 안팎에서 제기된다.
다만 북한이 공군력 강화를 지속하고 원거리 정밀타격 방식 확보를 노리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며 한미의 방공·요격 자산 대비 전략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군력의 질적 향상 시도는 북한 재래식 전력의 변화가 본격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