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베네수엘라 군사 옵션 검토…“정권 교체 시나리오 가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군사 행동 옵션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단순한 압박 수준을 넘어 유전 장악과 마두로 대통령 제거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미 베네수엘라 공격과 관련된 작전 시나리오와 목표물 목록을 준비해 대통령 보고에 올렸다.

이는 ‘해외 전쟁에 다시 발을 들이지 않겠다’던 트럼프의 대선 공약과는 완전히 상반된 행보로, 미국 내외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외교의 중남미 회귀”라 평가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냉전 이후 처음으로 남미 군사 개입을 실질 검토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분석했다.

법무부, ‘마약테러’ 명분으로 군사행동 정당화 시도
미 법무부는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도 군을 투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논리는 ‘마약 테러조직과의 전쟁’이다. 마두로 정권이 카르텔 조직인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와 결탁해 미국으로 마약을 유입시킨다는 주장을 내세워, 외국 지도자 암살을 금지한 법조항조차 무력화하려는 시도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제재를 넘어 직접적인 ‘정권 제거 작전’의 정당성 확보 절차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 국방부 내부에서는 마두로 체포 또는 제거를 포함한 작전 명령 초안이 검토 중이며, CIA 역시 정보 협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베네수엘라 사태는 외교 문제를 넘어 군사·법률 복합 작전으로 번지고 있다.

루비오·밀러 강경파, 트럼프 압박…“마두로 제거가 해답”
트럼프의 신중론 뒤에는 강경파 인사들의 거센 압박이 자리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으로, 그는 플로리다 출신의 대표적 대외 개입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다. 루비오는 “베네수엘라를 자유롭게 하라”는 발언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내놓으며 마두로 정권 전복을 주장했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그와 함께 스티븐 밀러 보좌관이 외교안보 실무라인을 장악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군사 행동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이들의 지속적인 설득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보수 인사들은 이를 “이라크 전쟁의 망령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경고하며, 장기적인 정치·경제적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공습, 67명 사망…‘전면전’으로 번질 위험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군사 행동을 개시했다. 지난 두 달 동안 미군은 총 16차례의 공습을 감행, 공식적으로는 ‘마약 운반선 차단 작전’이라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군사시설과 통신기지, 정유 인프라까지 타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67명이 사망했으며, 미군 특수부대가 국경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를 ‘국가안보 차원의 예방조치’라 주장하지만, 실상은 정권 교체 작전의 사전 단계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미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는 항공모함 전단과 핵잠수함이 배치되어 있어,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남미판 신냉전 현실화되나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러시아의 전략적 관심 대상이기도 하다. 푸틴 정부는 베네수엘라와 오랜 기간 군사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트럼프의 군사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러시아군의 지원 또는 무기 공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미국이 푸에르토리코에 병력을 증강 배치한 것은 러시아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남미에서의 신냉전 구도 재현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내포한다. 베네수엘라가 ‘제2의 이라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다시 한 번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가 불러올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가 “전쟁은 아닐 것”이라고 밝힌 말은 이제 신뢰를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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