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으로 명명…순항할까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https://imgnn.seoul.co.kr/img/upload/2023/05/07/SSI_20230507161437_V.jpg)
스페인의 KAAN 도입 검토 배경
스페인은 2030년 퇴역 예정인 AV-8B와 F-18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F-35를 도입하려 했으나, 미국과의 협상이 종료되면서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정치·군사적으로 가깝게 협력하고 있는 터키의 KAAN 전투기를 대안으로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KAAN은 터키항공산업재단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2024년 2월 초도 비행을 마쳤으나, 완성도 부족과 시제기 부족, 양산형 엔진 확보 지연 등 문제점이 있다.

폴란드 군사매체의 비판과 의문
폴란드 디펜스24는 KAAN의 미성숙한 개발 상태와 기술 문제를 지적하며, 스페인이 검토 중인 결정은 무책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산형에 탑재할 예정이던 F110 엔진의 미국 수출 승인이 보류되면서 개발 일정이 크게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 매체는 KAAN이 6세대 유럽 연합전투기(FCAS)보다도 늦게 실전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KF-21 대비 KAAN의 성능과 개발 상황
KF-21은 이미 1천회 이상의 무사고 비행을 자랑하며 양산 단계를 진행 중이고,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도입 계약을 확정하거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KAAN은 후속 테스트 비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국산 엔진 개발까지 완료되려면 2030년대 초반이 예상된다. 따라서 실질적 전력화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스페인 현지 군사·국방 전문가들의 우려
스페인 국방 전문가들은 미 성능이 입증된 F-35 대신, 완성도 미흡한 KAAN 도입은 공허한 ‘노이즈 마케팅’에 불과하며,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KAAN은 단기적 전력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하며, 유럽의 전략적 요구를 충족하기에도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터키 칸 전투기의 현실적 한계
KAAN은 초기에는 F-16용 F110 엔진을 탑재하였으나, 미국의 수출 규제 탓에 엔진 확보가 어렵고, 국산 엔진 TF-35000 개발 또한 장기간 소요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함재기형이나 경량 스텔스 전투기 등 파생형 개발도 지연되고 있어 완전한 5세대 전투기로 인정받기까지는 다양한 난관이 존재한다.
폴란드가 F-35를 선택한 전략적 이유
폴란드는 미국과 긴밀한 방위 협력을 유지하며, F-35 도입을 통해 유럽 내에서의 공중 우위 확보에 집중한다. KF-21과의 병행 도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나, KF-21의 검증된 실적과 성능에 높은 신뢰를 두고 있으며, 무기 체계의 상호 운용성과 보안 문제에서 미국과의 연계를 우선시한다.

KF-21과 터키 KAAN, 선택의 갈림길
국제 방산시장과 군사 전문가들은 KAAN 도입 검토를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와 외교적 이유로 KAAN가 거론되지만, 실질적 무기체계로서의 능력과 완성도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반면 KF-21은 이미 운용 단계에 들어서며 세계적 전투기들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과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폴란드 군 전문가들의 날선 비판은 스페인이 전략적 판단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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