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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키기 위해 긴급 출동한” 미 공군 정찰기, 북한의 ‘이 행동’ 때문이였다

타로 기자 조회수  

북한 신형 ICBM 공개 직후 한반도 감시 강화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공개한 이후, 미국 공군의 전략정찰자산 E-3C ‘센트리(SENTRY)’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한반도에 급파됐다. 미군 정찰기의 항적이 공개된 것은 화성-20형이 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군사 전문가는 이를 “북한의 도발 징후를 정밀 추적하기 위한 정찰 활동의 본격 개시”라고 평가하고 있다.

센트리는 공중의 ‘떠다니는 지휘소’로 불릴 만큼 고도의 감시·지휘능력을 갖춘 전력으로, 한반도 전개는 북한의 전략무기 활동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오키나와서 이륙해 한반도 종단 비행

군용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E-3C 정찰기 1대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를 이륙해 제주도 상공을 통과한 뒤 서해 상공을 따라 북상했다. 이후 인천과 수원 인근 상공으로 진입했으며, 충청권과 호남권 상공을 종단 비행한 뒤 다시 가데나 기지로 복귀했다.

총 비행시간은 약 6~7시간으로, 비행 경로는 한국 전역의 주요 전략 요충지를 따라 정밀 감시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센트리가 단순한 감시 비행이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을 위한 전술 운용”이라고 설명한다.

E-3C ‘센트리’의 정찰능력과 전략적 의미

E-3C는 고도 8~12km 상공에서 비행하며 반경 최대 600km에 달하는 감시 범위를 확보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조기경보기다. 지상 병력의 이동, 미사일 발사 준비, 공중 표적 식별은 물론 해상 함정의 움직임까지 포착할 수 있다.

중간 급유 없이도 최대 11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해, 한 번 출격으로 한반도 전역을 지속 감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군의 핵심 정찰 플랫폼으로 운용된다. 미국은 과거 북한의 8차 당대회, 핵실험 동향, 대규모 열병식 등 주요 군사 활동이 포착될 때마다 센트리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감시태세를 강화한 바 있다.

북한, 화성-20형 시험 발사 준비 정황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북한이 화성-20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연내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사대 주변을 정리하는 움직임과 연료 공급 관련 장비 이동 등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20형은 기존 화성-18형보다 더 긴 사거리 및 다탄두(MIRV) 기술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북한의 핵운반력 고도화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과거에도 신형 ICBM을 열병식에서 공개한 직후 수개월 내 시험 발사를 단행한 전력이 있어, 한미 당국은 “실제 발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다.

정찰위성·항공자산 총동원한 대북 감시 태세

미국과 한국은 이번 전개를 계기로 정찰위성, U-2 고고도 정찰기, RC-135 전자정찰기 등 다양한 감시 전력을 총동원해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핵심 시설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를 가동했다.

한미연합군 사령부는 “화성-20형뿐 아니라 열병식에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화성-19형’도 시험발사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며 “북한이 전략무력을 과시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센트리의 투입은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음을 미국이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한다.

무력 시위냐 정찰 강화냐…한반도 긴장 고조

E-3C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의 전략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이면서 동시에 실제 군사 대응태세 가동을 의미한다. 미국은 센트리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실시간 추적하고, 만약 발사 조짐이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요격·보복 시나리오까지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이를 “대북 적대행위”라고 규정하며 반발할 가능성이 크며, 향후 동해 또는 서해상에서 도발성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군 관계자는 “센트리의 전개는 단순한 경고 신호가 아니라, 한반도 안보 환경이 새로운 긴장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정찰 자산이 한반도 상공을 지속적으로 비행하는 동안, 북한의 반응과 추가 도발 수위에 따라 동북아 정세는 더욱 긴박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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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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