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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국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남한 전역을 타격 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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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조준한 경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사실상 남한 전역을 군사적 타격권 안에 두겠다는 발언을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가 4일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하며 김 위원장의 연설을 공개했다. 그는 “적들은 자기의 안보 환경이 어느 방향으로 접근해 가고 있는가를 마땅히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한국 내 미군기지를 직접 거론하며 공격 대상으로 명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한국 내 미군 무력 증강에 정비례해 우리의 전략적 관심도 높아졌다”며 “특수자산을 그에 상응하게 중요 관심 표적들에 할당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긴장, 다시 최고조로

이번 발언은 북한이 최근 수개월간 미사일 시험발사와 군사훈련을 중단한 뒤 나온 공개적인 ‘위협 메시지’다. 북한은 2024년 이후 한동안 내부 경제 안정과 군수 재편에 집중했지만, 다시 대남·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미한 핵동맹의 급진적 진화와 핵작전 지침의 위험천만한 각본들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미국의 전략정찰 수단과 공격체계가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이 최근 한국에 B-52 전략폭격기,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을 순환 배치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를 ‘선제공격 준비행동’으로 규정하며,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군사·기술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미군기지 겨냥한 직접적 위협

김정은의 이번 연설은 단순한 선전전 발언이 아니라, 한국 내 미군기지를 공격 목표로 직접 언급한 것이어서 파장이 크다. 그는 “특수자산을 중요 관심 표적들에 할당했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위치한 서울 용산기지, 오산·평택의 공군기지, 부산 해군기지 등 주요 전략시설이 북한의 표적 목록에 포함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직접적 언급은 2017년 북미 핵 위기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핵 공격’ 대신 ‘전략표적 타격’이라는 실질적 표현을 사용한 것도 이례적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제 공격 의도를 드러낸 것은 아니지만, 협상력 확보와 내부 결속을 위한 강도 높은 심리전”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형 무기 공개로 ‘실체적 위협’ 과시

북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핵탄두를 장착 가능한 신형 미사일들을 대거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번 ‘국방발전-2025’ 전시회에는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마’를 비롯해 초음속 순항미사일, 대잠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과 ‘화성-19형’이 등장했다.

특히 화성-19형은 고체연료 기반으로, 기존 액체연료형 미사일보다 발사 준비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미·대남 압박용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실질적 ‘핵·미사일 전력 완성단계’에 진입했음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한다.

내부 결속과 대외 협상용 메시지

북한은 매년 국방발전 전시회를 통해 군사적 성과를 선전해왔지만, 올해는 유난히 ‘한국’과 ‘미국’을 직접 지목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는 내부 경제난과 대외 고립 속에서 체제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와 동시에, 향후 협상 국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군사적 카드’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은 올해 들어 러시아·중국과의 외교 접촉을 강화하며,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는 외교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이번 전시회 역시 중국·러시아 군사대표단의 참관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자국의 핵무기 보유를 ‘국가 생존 수단’으로 규정하며, 외부 압박이 강할수록 무력시위를 강화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군, 긴급 대응태세 돌입

한국 합참은 김정은의 발언 직후 “북한의 도발 징후를 면밀히 추적 중”이라며 “한미 공조하에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위협 발언이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최근 신형 무기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발언을 ‘전형적인 군사적 심리전’으로 규정하면서도, 미군 전략자산과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국방부 역시 “동맹국 한국의 방어를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김정은의 이번 연설은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다시 끌어올리며, 북한이 향후 미사일 발사나 군사훈련 재개를 명분화할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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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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