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KF-21 배제한 결정을 두고 내부 반발 거세다
인도 정부가 한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자국의 차기 다목적 전투기(MRFA) 사업 후보군에서 공식적으로 제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총 27조 원 규모의 대형 방산 사업에서 한국산 최신 전투기를 배제한 인도 정부의 결정에 대해, 자국 공군 내부에서조차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는 프랑스 라팔과 미국 F-15EX, 자국산 테자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러한 판단이 자국 공군의 전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공군 “KF-21 배제는 전력 약화로 이어질 것”
인도 공군은 이번 결정을 두고 사실상 항명에 가까운 수준의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KF-21은 2022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후,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로 다양한 성능 개량 여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운용 효율성, 미래 확장성까지 갖춘 기종으로, 중형 다목적 전투기가 필요한 인도 공군 입장에선 현실적인 선택지로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KF-21이 양산 및 실전 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자국 자주국방 정책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이에 인도 공군은 “국가 안보에 중대한 결함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테자스’ 추가 도입 결정, 실익보다 정치적 선택인가
인도 정부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앞세워 자국산 경전투기 테자스를 대규모로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테자스는 4.5세대급 중형 전투기로 평가되기엔 성능 면에서 제한적이다.

실제로 여러 해외 군사 전문가들은 테자스의 전투력이 한국의 FA-5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기종을 대규모로 도입해 공군 전력을 구성한다면, 인도 공군의 전술 운용 능력과 전력 균형에 큰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 공군이 이 같은 결정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반응이다.

라팔로 눈 돌린 인도 공군의 공개 반기
정부가 KF-21을 배제하고 테자스를 강행하자, 인도 공군은 프랑스 라팔 전투기의 현지 생산 확대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며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MRFA 사업 절차를 전면 취소하겠다는 의사까지 내비쳤고, 라팔 114대를 면허 생산 방식으로 들여오겠다는 계획을 내각에 제출했다. 프랑스 측은 인도 정부가 요구한 60% 국산화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모디 총리는 여전히 100% 자국 생산을 고집하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 국방부와 공군 사이의 신뢰 균열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