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중국산 레이저 무기 성능에 공개 항의
중국이 야심차게 개발해 세계 최초 실전 배치라고 홍보했던 레이저 방공 시스템 ‘스카이실드’가 실전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능을 드러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사우디군은 최근 드론 공격 방어 훈련에서 중국산 스카이실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형편없는 성능”이라고 평가했고, 중국에 공식적으로 문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는 단순한 장비 불량 수준이 아니라, 중국이 국제 열병식과 카탈로그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해온 기술력이 허구에 가깝다는 사실을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열병식에서 ‘세계 최고’라던 스카이실드
스카이실드는 탐색 레이더, 레이저 요격 장치, 드론 제머 차량 등 4대로 구성된 이동식 방공 시스템이다. 중국은 해당 장비를 ‘실탄 없이 다수의 드론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하는 최첨단 무기’로 소개하며, 사막 국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 열병식에서 공개된 장면은 국제 언론의 관심을 받았고, 사우디는 현지 시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준 뒤 본격 구매에 나섰다. 당시 중국은 “사막 환경에서 완벽히 작동한다”는 자신감을 보였으나, 실전은 전혀 달랐다.

15분 이상 쏴야 효과…‘돋보기 수준’이라는 조롱
레이저 요격 장치는 드론을 몇 초 안에 파괴하는 것이 정상적인 성능이다. 그러나 사우디군 보고에 따르면 스카이실드는 한 기체를 격추하는 데 무려 15~30분간 레이저를 지속 조사해야 했다. 그마저도 바람이 불거나 모래바람이 일면 레이저 위력이 급격히 감소해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까웠다.
현지 장교들은 “차라리 돋보기를 들고 태양광을 집중하는 편이 낫겠다”는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문제는 단순한 효율성 부족을 넘어,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전장에서는 전혀 쓸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사막 환경에서 전개조차 불가능
스카이실드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이동식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포장도로에서만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차량의 스테빌라이저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평평한 노면이 아니면 전투 모드로 전환이 되지 않았다. 이는 사막·초원·황무지 등 다양한 지형에서 즉각 운용이 필요한 중동 환경에선致命적 결함이었다.
또한 냉각 시스템은 사막의 높은 기온에 대응하는 데 에너지를 대부분 소모해, 정작 레이저 발사 시 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스카이실드 시스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한 건 드론 전파 교란기뿐이었다.

중국 방산 신뢰성 ‘붕괴’ 위기
사우디는 스카이실드 구매 당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성능 보증을 신뢰했으나, 실제 배치 이후 연이은 실패로 중국 무기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 중국은 세계 최초 실전 배치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홍보했지만, 정작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여겨지는 사막에서도 작동하지 못하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무기 하자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방산 산업 전반의 신뢰성 위기로 번지고 있다. 군사 전문지 디펜스 블로그는 “중국이 내세운 화려한 데이터는 과장된 카탈로그 숫자에 불과했다”며 “실전 검증 없는 무기는 그 어떤 화려한 스펙도 무의미하다”고 꼬집었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한계 드러난 방산 무기
중국제 무기의 품질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판매된 중국 무기들이 내구성 부족, 실전 운용 실패 등으로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왔다. 이번 사우디 사례는 중국 방산 기술의 한계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건으로, 국제 사회에서는 “중국산 무기는 국가 안보가 아닌 정치적 상징물에 불과하다”는 냉소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미국, 유럽의 무기들이 실전 경험과 검증을 바탕으로 신뢰를 얻는 것과 달리, 중국 무기는 과장 광고와 단기적 수출 실적에 매달리고 있다”며 “중동 국가들이 점차 한국산·서방산 무기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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