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캐딜락 DTS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130조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세계적인 부호지만, 그의 일상은 놀라울 만큼 소박하다. 그는 여전히 1958년에 구입한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의 작은 집에서 거주하며, 매일 아침 맥도날드 햄버거와 콜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동차 역시 예외가 아니다.
화려한 슈퍼카 대신, 그는 실용적이고 오래된 캐딜락을 선택했다. 버핏은 오랫동안 2006년식 캐딜락 DTS를 직접 몰고 다녔으며, 차량 교체 또한 딸의 권유로 이뤄졌다. 딸이 “아버지, 그 차 너무 낡았어요”라고 말하자 그는 그제야 새로운 차량을 구입했다고 한다.

검소함의 상징, 캐딜락 XTS
버핏이 현재 보유 중인 차량은 2014년형 캐딜락 XTS다. 가격은 약 5만 달러 수준으로, 그가 가진 재산을 고려하면 ‘점심 한 끼 값’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는 “자동차는 단지 이동 수단일 뿐”이라고 말하며, 고급차를 소유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그는 차량을 10년 이상 사용하며, “신차를 사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은 낭비”라고 단언했다. 그는 화려한 외관보다는 실내 공간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더 중시하며, 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인물이다.

억만장자의 일상 속 자동차 철학
버핏의 자동차 선택에는 분명한 철학이 깔려 있다. 그는 소비를 통해 부를 과시하기보다, 자신이 믿는 가치에 돈을 투자한다. 실제로 그는 “지출을 줄이고, 남는 돈으로 투자하라”는 말을 자주 언급하며, 불필요한 사치를 경계한다.
이러한 태도는 자동차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주변 사람들이 ‘억만장자라면 롤스로이스를 타야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는 “내 캐딜락이 나를 A에서 B로 안전하게 데려다준다. 그 이상은 필요 없다”고 답한다. 단순한 자동차 한 대에 그의 인생관이 담겨 있는 셈이다.

차보다 사람, 실용이 먼저
버핏은 자동차를 단순히 ‘지위의 상징’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운전기사 없이 직접 운전하며, 세차도 대부분 스스로 한다. 또한, 그는 자동차 구매 시 ‘기술적인 완성도와 정비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신차를 구입할 때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연비와 유지비, 그리고 내구성이다. 그는 자동차를 ‘자산’이 아니라 ‘소모품’으로 여기며,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기준으로 소비한다. 이러한 태도는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로부터도 “버핏다운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철학
캐딜락 XTS는 2025년 기준으로 출시된 지 11년이 넘었지만, 버핏은 여전히 그 차를 애용하고 있다. 그는 “엔진 소리가 안정적이고, 나에게 익숙한 차를 계속 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자동차를 자주 교체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새 차를 사는 데 쏟는 관심은 투자 공부에 쏟는 시간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사람임에도, 그는 변하지 않는 검소함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다.

검소함이 곧 철학, 자동차가 보여준 삶의 방향
워렌 버핏의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그의 삶을 상징하는 철학적 도구다. 소비를 통해 행복을 찾기보다, 불필요한 욕망을 줄이고 본질에 집중하는 태도는 현대 사회의 과소비 풍조 속에서 더욱 돋보인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자동차로 평가한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일 뿐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낡은 캐딜락은 세계 최고 부호의 ‘겸손한 성공 철학’을 상징한다. 화려함보다 실속을, 과시보다 효율을 선택한 그의 삶은, 부를 이루고도 검소함을 잃지 않는 진정한 부자의 자세를 보여준다. 결국 버핏의 캐딜락은 ‘억만장자의 자동차’가 아니라 ‘가치의 자동차’로 남았다.




























댓글1
나도돈많으면 아무거나 오래타것다.신경 안쓴단거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