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 나라가 “F-16을 버리고 KF-21 60대 구매”를 검토하는 이유

히나토 기자 조회수  

F-16V 바이퍼 전투기 - 유용원의군사세계 - 전문가광장 > 무기백과

필리핀 차세대 전투기 사업, 10년 표류 끝에 방향 전환

필리핀은 2010년대 초부터 노후 F-5 퇴역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형 전투기(MRF) 사업을 추진했지만, 예산·정치 변수로 10년 넘게 결론을 못 냈다.​
처음에는 미국 F-16V, 스웨덴 JAS-39 그리펜이 2파전 구도였고, “미 동맹 이미지”와 “운영비·가격” 사이에서 계속 저울질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연합뉴스TV

F-16V 1,800억 vs KF-21 ‘반값’ 인식

최근 필리핀·동아시아 군사 매체들은 F-16V 1대 도입단가가 1,200억~1,800억 원 수준까지 올라갔고, 패키지·무장·훈련을 더하면 필리핀 재정으로는 수량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반면 KF-21은 준스텔스(저피탐) 4.5세대기로 AESA 레이더·첨단 항전장비를 갖추면서도, 대당 단가가 F-16V·라팔·F-35의 50~70% 선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스텔스급에 가까운데 F-16의 반값”이라는 인식이 필리핀 내부에서 확산됐다.​

심층 분석] 한국, F-16급 성능 FA-50 단좌형 개발 본격화 - 글로벌이코노믹

FA-50 운용 경험, ‘한국 편’으로 기울게 한 결정적 변수

필리핀 공군은 이미 FA-50 12대를 실전 운용 중이고, 2020년대 중반 추가 12대를 계약해 총 24대 체계로 확대하고 있다.​
이 FA-50이 대테러·근접항공지원·영해 감시 임무의 30% 이상을 떠받치면서 가동률 80%대, 정비 안정성을 보여주자 “공군 골격을 한국제가 지탱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같은 제작사인 KF-21로의 전환이 가장 저위험 시나리오라는 결론이 나왔다.​

단독] 미 F-35보다 비싼 KF-21…도입 계획 어쩌나

KF-21 60대 구상: FA-50 40대 + KF-21 20대

한국·필리핀 언론 보도에서는, 필리핀 공군이 장기적으로 ADIZ(방공식별구역) 방어와 남중국해 대응을 위해 “FA-50 40대 + KF-21 20대 = 총 60대” 구조를 이상적인 체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장 초기 도입은 KF-21 12~20대 수준으로 시작해 실전 성능과 유지비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늘리는 단계형 패키지가 거론되며, 필리핀 측 내부 문건에서도 60대 규모를 기준으로 MRO(정비센터) 경제성을 계산한 정황이 소개된다.​​

JAS 39 그리펜 - 나무위키

미국·스웨덴을 거절한 이유

  • 미국 F-16V
    • 고가: 패키지 기준 1대 1,800억 원급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필리핀 연간 국방비·공군 예산으로는 “수량이 안 나오는 전투기”가 됐다.​​
    • 인도 지연: 미 국내·우크라이나·이스라엘 우선 배치 탓에, 신규 구매국은 인도 시점이 7~10년 뒤로 밀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 스웨덴 그리펜
    • 우크라이나·자국 물량 우선: 스웨덴이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먼저 처리해야 해서, 필리핀 차례가 언제 올지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정치 위험: 미·EU 대중 전략과 얽혀, 분쟁 시 보급·부품이 정치 변수에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런 이유로 필리핀 내부에서는 “싸게 빨리 많이, 그리고 30년 동안 버틸 수 있는 전투기”라는 현실 기준에서 미국·스웨덴안이 탈락하고, 한국안만 남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로지 한국만 ‘전략 파트너’로 본 배경

필리핀이 한국을 단순 공급국이 아니라 전략 파트너로 보는 이유는 세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 1) 육·해·공 전력의 연속성
    • 이미 한국산 호위함·초계함, FA-50, 포병·지상장비 일부까지 한국 체계가 차지하며, 군수·교육·부품망이 한국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
    • 여기에 KF-21까지 더하면 해·공 전력의 표준을 한국식으로 통일할 수 있어, 소규모 국방예산으로 최적의 운용 효율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 2) 정비·MRO·기술이전에 대한 유연성
    •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등을 거점으로 KF-21·FA-50 공동 MRO 센터를 세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일정 수량 이상 도입 시 필리핀 현지에서 정비·부품 생산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구조가 거론된다.​​
    • 필리핀 입장에서는 “전투기만 사는 게 아니라 정비 주권까지 확보하는 패키지”이기 때문에, 그리펜·F-16보다 전략성이 높다고 본다.​
  • 3) 중국 변수와 ‘정치적 리스크’ 최소화
    •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직접 마주 서 있는 필리핀은, 미·중 사이에서 너무 한쪽으로 기울지 않으면서도 실질 억제력을 확보해야 하는 애매한 위치다.​
    • 한국산 KF-21은 서방 계열 체계이지만, 미국 주도의 직접 통제에서 한 단계 떨어져 있어 “정치적 레버리지에 덜 휘둘리는 현대 전투기”라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첫 국산 전투기 KF-21 활주로 주행 공개…이달 중 최초 비행

필리핀에게 KF-21이 가진 의미

필리핀에게 KF-21 보라매는 단순히 F-16 대체재가 아니라,

  • FA-50 기반 운용 경험 위에 올라가는 상위 플랫폼,
  • 남중국해에서 중국 4.5세대기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현실 옵션,
  • 그리고 한국과 장기 산업·정비·교육 협력을 전제한 “항공 동맹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필리핀이 F-16을 버리고, 가격·인도 속도·유지비·정치 리스크까지 종합한 끝에 “사실상 한국만이 전략 파트너”라는 결론을 내리고 KF-21 60대 체계를 청사진으로 그리는 흐름이 형성된 것이다.​​

관련 기사

author-img
히나토 기자
editor03@overhit.co.kr

댓글0

300

댓글0

댓글 많은 뉴스

[국내 밀리터리] 랭킹 뉴스

  •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 시킨 이유" 밝혀지자 한국 충격
  • 북한군 병력들이 "몰래 병력 침범했다가" 딱 걸렸다는 '이곳'에 발칵
  • "한국만이 가능하다" 약 2조 원 규모로 미국 군함 만들겠다는 '이 기업'
  •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한국의 '새로운 군대' 추진
  • 탈북 하고 나서 "한국에선 예능 스타가 됐는데" 북한으로 월북한 '이 여성'
  • 한국에서 "징병제 이제 안 먹힌다" 모병제부터 여성 징병까지 난리난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연 1만4000여 대 폐전기차, 모터 속 최대 1.5kg 희토자석까지 회수 대상이 된다
    연 1만4000여 대 폐전기차, 모터 속 최대 1.5kg 희토자석까지 회수 대상이 된다
  • 전기 소형 SUV 시작가 차이는 767만 원인데, 최상위 트림에선 1,355만 원까지 벌어진다
    전기 소형 SUV 시작가 차이는 767만 원인데, 최상위 트림에선 1,355만 원까지 벌어진다
  • 칠레 산티아고에 8개국 딜러 100여 명이 모인 발표회, 정작 국내값은 2,990만 원부터
    칠레 산티아고에 8개국 딜러 100여 명이 모인 발표회, 정작 국내값은 2,990만 원부터
  •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