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재개 임박…실기동 8일간 진행
그동안 계속 연기돼 왔던 제7기동군단의 대규모 실기동 훈련이 약 2주 뒤인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시행될 전망이다. 훈련은 경기·강원·충북 지역 13개 시군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기계화 전력을 총동원해 실전감각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번 훈련은 이전에 연기됐던 일정을 보완하는 재개판 성격으로, 그만큼 실기동 장비와 병력이 집중될 예정이다. 훈련 기간에는 훈련 장비 이동과 궤도차량의 대규모 운용 때문에 일부 도로가 통제될 가능성이 크고, 지역 주민들은 교통체증·소음·진동 등의 불편을 사전에 인지해야 한다. 군 측은 훈련 구역 주변 접근 자제와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요청했다.

기갑·기계화 전력 집중 배치…돌파력 강화
제7기동군단은 대한민국 육군 내에서 기계화·기갑전력 집중 운용 부대로 손꼽힌다.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기계화 전력이 통합돼 있어 단일 군단 규모임에도 ‘군단 하나가 타국 병력 전체에 맞먹는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특히 이 부대는 최신형 전차인 K‑2 전차와 장갑차 K‑21 장갑차를 타군보다 먼저 배치해 왔으며, 이는 적 방어선 돌파와 북진 작전 시나리오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K‑2 전차는 120mm 활강포와 최신 철갑탄을 탑재해 균질압연강판 기준 약 800 mm 내외 관통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21 장갑차는 40mm 기관포를 주무장으로 채택하고 보병 수송능력을 갖춰 기갑전력과의 연계 운용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이처럼 장비 선도 운용과 돌파 중심의 편성은 군단이 단순 방어형이 아닌 적극적 공격형 전력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된 것임을 보여준다.

강력한 화력 축 속 통합 전력 운용
이 군단은 기갑장비만이 아니라 포병전력까지 포함해 통합화력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병 부대는 K‑9 자주포 및 개량형 K‑9A1으로 무장돼 있으며, 특히 장거리 로켓포 체계 천무도 배치돼 있어 적 방어선을 압박하고 기갑 돌파를 지원하는 체계로 동작한다. 천무는 230mm급 로켓을 최대 사거리 약 80 km까지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며, 전차 돌파로 진입한 병력의 화력을 확대하는 데 효과적이다. 군단은 이러한 통합화력 체계를 바탕으로 기갑·기계화·포병이 동시에 작전하는 ‘다층 돌파’ 개념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주민 불편 대비 및 훈련 환경 조성
이번 훈련은 단순한 반복훈련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전제한 기동훈련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전차·장갑차 등 궤도장비의 밤간 이동, 사격·기동훈련, 통신·정비지원 차량의 집중 운용 등이 예고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은 교통 통제나 소음 진동 등의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군 측은 훈련 구간 안내표시와 우회교통 안내,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며, “군 장비 주변으로의 무리한 접근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업계와 주민에 전달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을 위한 설명회 및 민관협력 채널도 운영해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북진선봉으로서의 역할과 과제
제7기동군단은 ‘북진선봉’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대한민국 육군의 전략적 기동전력 중심에 서 있다. 여러 전차·기갑 사단이 집중돼 있어 적의 방어선 돌파 및 북진 작전 상황에서 핵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번 훈련은 단순한 연례훈련이 아닌 작전 대비태세 점검의 의미도 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막강 전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지관리, 보급체계 확보, 다양한 지형에서의 반복훈련 등이 병행돼야 한다. 또한 미래 전장에서는 무인화·도하능력·정밀타격 등이 중요해지는 만큼, 기동군단도 이에 대한 대비를 병행해야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