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국이 개발한 세계최강 KF-21 전투기” 하지만 ‘이것’ 때문에 깡통 될 위기에 처했다

타로 기자 조회수  

KF-21 전력화 임박, 대중 앞 첫 기동 공개

KF-21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4.5세대 전투기로, 최근 ADEX 2025에서 일반 관객을 상대로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2023년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블록1 40대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되고, 블록2 추가 도입도 예정돼 있다. 기존의 노후 전력(F-5 등)을 대체해 공군 전력 공백을 메울 핵심 자산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치명적 약점 공대공미사일 수량·공급 부족

하지만 KF-21이 제 역할을 하려면 공대공미사일 확보가 필수다. 현재 미국산 AIM-120·AIM-9 계열의 완전 통합은 미국 측의 승인 절차로 인해 시일이 걸리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럽제 ‘미티어(Meteor)’와 ‘IRIS-T’로 초도 통합을 진행했지만, 실제 계약·도입 물량은 전력화에 필요한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 공군이 요청한 전시 소요는 수백 발 단위였으나 실제 확보된 것은 그 절반 이하 또는 그보다 적다.

미티어·IRIS-T는 성능적 대안이나…물량이 관건

미티어는 종말유도 성능과 긴 사거리(최대 수백 km급)를 지닌 중거리 미사일로, IRIS-T는 우수한 기동성의 근접전용 단거리 무기다.

성능 자체는 KF-21의 공중전 능력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으나, 전투기 1대당 장착 가능한 미사일 수량을 감안하면 40대 분량의 초기 배치에 필요한 미티어·IRIS-T는 각각 수백 발 단위로 확보돼야 한다. 현재 확보량으로는 전투기 전력에 ‘가득 채운’ 상태로 운용하기 불가능하다.

왜 물량이 부족해졌나 비용·정책·생산 한계

도입 물량 축소에는 예산 제약, 우선순위 조정, 해외 생산·공급 일정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합참과 국방부는 공중전이 전쟁 초기에 집중된다는 판단 아래 초도 물량을 대폭 줄였고, 나머지는 국내 개발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국내 공대공미사일 개발은 중거리형이 2038년, 단거리형이 2035년 가량에야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간 격차가 크다. 또한 전 세계적 미사일 수요 증가로 생산 능력 자체가 한계에 봉착한 현실도 있다.

현대전은 ‘물량전’으로 변모 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의 경험은 공중전이 단발 교전이 아닌 장기적인 소모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드론, 저가 순항탄, 다수의 항공체가 동원되는 현실에서 미사일 소모 속도는 급격히 증가한다.

단기간에 수백~수천 발의 공대공·지대공 탄약이 필요해질 수 있으며, 따라서 초기 배치 전투기가 충분한 탄약을 보유하지 못하면 ‘성능은 있으나 무장이 없는 깡통’ 신세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대응 과제와 정책적 선택

단기적으로는 확보 가능한 해외 물량을 최대한 늘리고, 탄약 재고의 우선 배분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방산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민관 협업과 해외 생산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

동시에 KF-21의 전술 운용 개념을 재검토해 공중 우세·지역 방어 등 임무 우선순위를 현실화하고, 훈련과 전술적 대안(예: 네트워크 중심 전투·다층 방어 연계)을 통해 부족한 탄약을 보완하는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

KF-21은 한국 항공전력의 중장기 축이다. 하지만 전투기의 진정한 가치는 성능과 함께 충분한 무장, 지속적인 탄약 공급망,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 결단에 달려 있다. 지금의 공대공미사일 부족 문제를 방치한다면 ‘하늘의 신예’는 실전에서 기대했던 전투력을 발휘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

관련 기사

author-img
타로 기자
editor01@overhit.co.kr

댓글0

300

댓글0

댓글 많은 뉴스

[국내 밀리터리] 랭킹 뉴스

  •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 시킨 이유" 밝혀지자 한국 충격
  • 북한군 병력들이 "몰래 병력 침범했다가" 딱 걸렸다는 '이곳'에 발칵
  • "한국만이 가능하다" 약 2조 원 규모로 미국 군함 만들겠다는 '이 기업'
  •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한국의 '새로운 군대' 추진
  • 탈북 하고 나서 "한국에선 예능 스타가 됐는데" 북한으로 월북한 '이 여성'
  • 한국에서 "징병제 이제 안 먹힌다" 모병제부터 여성 징병까지 난리난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 구형 가솔린은 743만 엔, 신형 하이브리드는 980만 엔… 토요타 최상급 SUV 재편
    구형 가솔린은 743만 엔, 신형 하이브리드는 980만 엔… 토요타 최상급 SUV 재편
  • 2020년 3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만들어졌다면, 이 제네시스 세단·SUV는 리콜 대상이다
    2020년 3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만들어졌다면, 이 제네시스 세단·SUV는 리콜 대상이다
  • 국산 SUV를 최고급 하이브리드까지 올려도, 수입 준중형 SUV 최상위와는 2,729만 원이 남는다
    국산 SUV를 최고급 하이브리드까지 올려도, 수입 준중형 SUV 최상위와는 2,729만 원이 남는다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