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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기술로 성능 대혁신! “첨단 디지털 조종실과 최신 생존 장비로 무장한 이것”

히나토 기자 조회수  

육·공군 36대 블랙호크, 9,613억 원 투자해 대대적 성능 개량 착수


한국 육군과 공군이 운용하는 블랙호크 헬기(UH-60·HH-60) 36대가 2029년부터 국내 기술로 성능 개량된다. 투자 규모는 9,613억 원에 달하며, 육군 특전사에 투입되는 24대와 공군의 전투 탐색 구조용 12대가 대상이다.
이 사업은 단순 정비가 아닌, 국산 항공전자 기술과 신소재를 집약하여 ‘완전한 디지털 헬기’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육군 특수전용 헬기 개량에 미 방산업계 관심

디지털화로 비행 안전·효율 극대화 — 아날로그 계기판에서 글래스 콕핏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조종실의 완전한 디지털화다. 기존 조종실에 있던 여러 개의 아날로그 계기판과 스위치들은 모두 고해상도 다기능 디스플레이(MFD)와 전자지도 체계로 대체된다. 글래스 콕핏으로 개편되며, 비행 정보가 직관적으로 가시화되어 조종사의 피로와 판단 지연을 크게 줄인다.
이는 곧 전술적 임무 수행 시 반응 속도 향상과 위험 최소화로 연결된다. 복잡한 군 작전 환경에서 미세한 임무 변수나 긴급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다.

헬멧 장착형 디스플레이(HMD) 소개 > DQS 매거진 > DTaQ 미디어룸

헬멧 장착형 디스플레이(HMD), 자동 제자리 비행, DIRCM 등… 최신 생존장비 탑재


조종사 헬멧에 직접 전투 상황 정보를 투사하는 HMD가 장착되어, 기체 시야 밖에서도 목표물과 경고 신호를 즉각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시야 확보에 따른 생존성과 전술능력 향상은 물론, 야간과 악천후 임무 대응에도 크게 기여한다.
자동 제자리 비행 시스템은 비상 탈출이나 집중 공격 시 기체의 급격한 위치 변동 및 제어 유지가 가능하게 하여 승무원의 안전을 비약적으로 높인다.
또한 미사일 교란 장비(DIRCM)가 장비되어 적의 대공 미사일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분산시킨다. DIRCM은 적외선 미사일 유도를 방해해 헬기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방어 시스템이다.

100년 헬기 전략 실현 — 국산화와 미래형 기동헬기 개발의 교두보


대한항공은 블랙호크 면허 생산과 창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LIG넥스원, 콜린스 등 국내외 전문 업체와 함께 조종실 개량 및 성능 개선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도 블랙호크를 완전 퇴역시키지 않고 V-280 틸트로터와 병행 운용하는 ‘100년 헬기 전략’을 추진 중인데, 한국도 이번 사업을 토대로 자체 개량 능력을 획득, 미래형 기동헬기(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차기모델) 개발로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목적 플랫폼에서 첨단 전투 플랫폼으로의 진화


블랙호크 헬기는 특수전 침투, 구조, 화재 진압, 물자 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군사 작전의 ‘팔방미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성능 개량으로 인해 전장 정보 인지 능력, 생존력, 전자전 대응 능력이 획기적으로 증가해, 더욱 복잡하고 위험한 임무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한국군이 완성하는 블랙호크 디지털 개량 사업은 단순히 ‘수리’에서 끝나지 않고, 미래 신형 헬기 개발을 위한 기술 축적과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헬기운용 역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21세기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첨단 헬기 체계’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블랙호크 헬기 성능개량 체계개발 착수…대한항공, 연구개발 주관 - 매일일보

국산화 비율 대폭 향상, 안정적 군수 지원 체계 구축으로 방산 생태계 강화


한국은 이번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50개 이상의 주요 구성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개조가 아니라, 국내 방산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한다. 국내 업체들은 이미 30년 이상 블랙호크 면허 생산과 창정비를 거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전자, 생존장비, 조종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특히, 국산화는 군의 안정적인 군수 지원 체계 확립에도 기여한다. 해외 부품 및 기술에 의존하던 과거보다 유지보수 효율성이 매우 향상되어, 기체 가동률과 군 전력 유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고형석 헬기사업부장은 “블랙호크 성능개량을 통해 공중침투와 탐색·구조 임무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급변하는 전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형 블랙호크는 2029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변모하게 된다.

특수작전용 헬기, UH/HH-60 '블랙호크' 성능개량·체계개발 착수 - 파이낸셜뉴스

미국과의 협력과 경쟁 속 ‘한국형 완전 개량’ 성공 기대


이번 사업에는 대한항공과 KAI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수주전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 한화시스템 등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하며 최첨단 기술 도입과 독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KAI는 미 블랙호크 원제작사 시콜스키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감항자료와 설계 변경 지원을 받고 있어, 원천 기술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독자 개량까지 가능한 유리한 입장이다. 수명 연장 작업과 보강, 교체 솔루션 개발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0년 이상의 실전 운용과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눈높이에 맞춘 성능개량 계획을 제안하고 있다”며 “한국군과 방시업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량 사업은 국내 헬기 운용 역사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향후 한국형 차세대 기동헬기 개발로 이어지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형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은 첨단 디지털 조종실 탑재, 생존성 강화, 국산화율 향상, 안정적 군수체계 확립 등 다각도의 발전을 이루며 21세기 변화하는 전장 환경 속에서 한국 육·공군의 핵심 공중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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