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궁-II, 이라크 공급 임박
대한민국이 개발한 ‘천궁‑II’ 요격 미사일 체계가 내년 초 이라크에 빠르게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훈련용 요격탄까지 국산화해 실전과 동일한 조건의 훈련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는 세계 방공 시장에서 한국 무기체계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기회로 평가된다.

천궁‑II는 이미 우리 군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수도권 방어의 핵심 체계로 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개 포대가 배치됐고, 2027년까지 모든 천궁‑I 포대를 천궁‑II로 개량할 계획이다. 이라크 공급은 한국의 방공 시스템 수출 역량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훈련용 요격탄의 혁신
천궁‑II는 전용 훈련탄을 도입해 방공 부대의 실전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패트리엇 체계에서는 불가능했던 실제 발사 훈련이 가능한 점이 큰 차별화 요소다. 최근 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약 850억 원 규모의 훈련용 요격탄 계약을 체결했고, 100발 이상의 탄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훈련탄은 실탄과 달리 탄도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고 표적 탐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정밀 훈련이 가능하다. 훈련 효과는 물론 무기체계의 운영 신뢰성과 안전성도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과거에는 실탄 발사 제한과 오발 위험이 있었던 점을 보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비용 효율성과 수출 경쟁력 강화
천궁‑II는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뛰어난 강점을 지닌다. 포대당 수천억 원대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패트리엇 대비 도입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은 절반 이하로 낮다. 이는 예산 부담을 감수하기 어려운 국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또한 그 성능이 탄도미사일 요격에 특화되어 있어 중동, 동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수출 문의가 급증 중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천궁‑II를 빠르게 도입한 데 이어 이라크 공급이 임박하면서 한국산 방공 시스템의 국제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체계가 실제 작전 환경에서 검증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통합 방공망 구축과 향후 과제
훈련용 요격탄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천궁‑II는 훈련탄을 통해 탐지·요격 판정·탄두 회수까지 실제 조건과 동일한 작동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방공 부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다양한 위협에 신속 대응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다. 우리 군은 앞으로 L‑SAM, 한국형 아이언돔(LAMD)과의 통합 방공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을 촘촘히 방어하려는 계획이다. 예산 효율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구성으로, 방공 자산 운용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하려 한다. 다만 실제 수출과 운영에서는 기술 이전, 정비 체계, 국제 규제 등이 넘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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