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2025년 9월 17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5번째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DDG-996)이 공식 진수됐다. 다산정약용함은 정조대왕급(광개토-Ⅲ 배치-Ⅱ) 2번함으로, 길이 170m, 폭 21m, 무게 8,200톤, 최대 속도 30노트(약 55km/h)를 자랑한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t)보다 규모가 커지고, 스텔스 성능과 탐지·추적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와 탐지 능력 강화
다산정약용함에는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 ‘베이스라인 KII’가 탑재돼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탐지·추적 능력이 세종대왕급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특히 탄도요격유도탄(SM-3, SM-6)을 탑재해 중간 및 종말 단계의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를 완비했다.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과 함대지 탄도유도탄을 운용하여 전략적 표적 원거리 타격까지 가능하다.

첨단 대잠 및 해상 작전 능력 강화
통합소나체계가 적용되어 적 잠수함과 어뢰에 대한 탐지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신형 장거리 대잠 어뢰와 경어뢰를 포함해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도 탑재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해상뿐만 아니라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력도 한층 강화됐다.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체계 도입으로 생존성 향상
다산정약용함은 기존 세종대왕급에 비해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HED)방식을 선도적으로 적용했다. 가스터빈 엔진과 추진전동기를 결합해 저속 항해 시 연료 효율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크게 낮춰 적 잠수함 탐지를 회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생존성과 작전 지속력이 강화되었다.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적 성과
다산정약용함의 성공적 진수는 HD현대중공업과 미국 간 이지스 전투체계 기술 협력으로 이뤄낸 쾌거로 평가된다. 2008년 세종대왕함, 2024년 정조대왕함에 이어 이번 함은 전작 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K-조선’의 세계적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력화 및 배치 일정
다산정약용함은 진수 후 시운전을 거친 뒤 2026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면 기동함대사령부의 핵심 함정으로서 주요 임무를 수행하며 한국 해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해군의 ‘바다의 방패’
다산정약용함은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철통 방어 능력으로 ‘바다의 방패’라 불린다. 첨단 무장과 탐지 체계를 갖춘 이지스 구축함으로서, 미래 해양 안보 환경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한국 방산의 기술력과 해군 인력의 열정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이 함정은 국가 안보와 번영을 지키는 든든한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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