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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한 번씩은 ”꼭 천장에 끼어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이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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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간선 지하도로, “상습 천장 충돌” 도로가 된 진짜 이유

2021년 9월 개통한 서울 서부간선 지하도로는 왕복 4차로, 높이 3m 제한의 유료 소형차 전용도로다. 그러나 개통 이후 단 두 달 만에 동일 유형의 과적·고차량 충돌 사고가 19번이나 반복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지하천장 충돌지대’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1주일에 1~3건 꼴로 크고 작은 사고가 터지는 일이 일상화되어, 버스와 트럭, 캠핑카, 장축 화물차까지 다양한 차량이 도로 천장에 반복해서 끼고, 이번 년도에도 상반기 내내 사고 기록이 이어졌다.


“3m 제한” 무시, 명확하지 않은 표지와 실수의 덫

사고의 근본 원인은 ‘3m로 제한’된 도로 구조와 충분치 않은 안내 표지·시인성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 실제 사고 조사에서 “경고 표지가 명확하게 노출되지 않았고, 진입 전에 경고등·색상·불빛등 대형 표지판이 부족해 자기 차량 높이를 정확히 인지 못 하고 진입하는 사례”가 많았다. 일부 운전자는 재래식 네비게이션의 안내 미흡이나 지도 입력 오류로 인해 잘못 진입해 천장에 걸리는 상황도 많았다. 특히 새벽, 야간, 우천 시에는 진입 구조가 더욱 명확히 보이지 않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됐다.


사고 후 직격탄: 도로 통제·건설물 피해·운전자 피해 연쇄 발생

이곳에서 천장에 끼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전 구간이 2~5시간 완전히 통제된다. 대형 트럭이나 버스가 껴버린 상태에서 꺼내기 위한 장비(대형 견인차, 크레인 등)가 진입하기 힘들고, 진입부 구조상 접근성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사고로 인해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차량은 전손 처리되기 십상이며, 출근길 대란, 상습 정체, 쏟아지는 시민 불만, 천장·내부 시설물 파괴 등 경제적·사회적 손실도 막대하다.


반복 사고, 근본 대책 없는 현상 유지와 민원 폭주

서울시는 안전 개선을 명목으로 도로 평면화, 차로 확장, 원상복구 등 유동적인 정책을 반복해왔으나, 실제로는 제한표지 강화, 사전 안내 시스템 구축 외엔 뾰족한 해법이 부재하다. 사고가 벌어지는 구간은 ‘경고’만 하고, 사고마다 임기응변식 응급 조치에 그치고 있다. CCTV, 경보등 설치, 진입관리 강화 등 단기책이 시도되었으나 고질적 사고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도심 교통량 폭발, “유료도로 실효성” 논란까지 촉발

서부간선도로 유료화 이후 도로 이용량은 하루 10만~15만 대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활용도가 낮은 낮 시간에도 대형차 진입 시도가 자주 있어, 과적·과고 차량 규제 실효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시민들은 명확한 사전 안내, 표지판·경광등 추가, 네비게이션 데이터 개선 등 적극적 관리책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표지판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민원도 지속되고 있다.


“안전 인프라 강화” 촉구, 운전자 주의도 절대 필요

전문가들은 차량 높이 자동 감지·음성경보 시스템, 진출입구 물리적 바(bar) 도입, 전광판 실시간 안내 등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운전자 역시 자신의 차량 높이를 숙지하고, 제한 표지를 반드시 지키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중대형 차량 네비게이션에 최신 정보 반영, 사고 예방 캠페인 등 모두 병행되어야 사고 악순환을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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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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