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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드디어 인정받았다” 독일에서 신기술의 아이콘이라며 극찬받은 차량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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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독일 시장에서 인정받은 현대차

독일은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본고장으로, 자동차 소비자들의 안목과 기대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에 속한다. 품질·서비스·가격 대비 가치 등 모든 요소에서 높은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해외 제조사에게는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그러나 현대차는 독일 시장에서 ‘혁신’과 ‘신뢰’를 무기로 차별화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주 부르크하우젠에서 딜러십을 운영하는 세바스티안 포글 대표는 “현대차는 단순한 대안이 아니라, 기술과 신뢰성을 겸비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형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성으로 공략

현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대차 모델은 경형 전기차 ‘인스터’와 중형 SUV ‘투싼’이다. 인스터는 합리적 가격과 최대 370km 주행거리, 외부 전력 공급(V2L) 기능 등 풍부한 사양으로 ‘첫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투싼은 패밀리카 수요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다.

탁월한 주행 성능, 정숙성, 공간 활용성, 첨단 옵션과 커넥티비티까지 두루 갖추며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도 디자인과 상품성,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합리적 가격과 서비스, 독일 소비자 사로잡다

독일 고객들은 차량을 구매할 때 가격 대비 성능뿐만 아니라, 보증기간·리스 조건·서비스 패키지를 꼼꼼하게 따진다. 특히 합리적인 리스 조건과 충분한 품질 보증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포글 대표는 “현대차는 가격과 성능의 균형은 물론, 금융·리스 상품과 A/S까지 종합적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 점이 까다로운 독일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트렌드 속 성장하는 현대차

독일은 전동화 전환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 중 하나다. 올해 7월까지 신규 전기차 등록대수는 약 29만 7000대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의 17.8%를 전기차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유럽연합(EU)의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는 전기차 수요를 더욱 높이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런 변화 속에서 기술력과 라인업 다양성을 앞세워 존재감을 넓히고 있으며, 독일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충전 인프라 과제, 그러나 긍정적 인식 확산

다만 현지 시장의 특성상 충전 인프라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꼽힌다. 특히 다세대 주거 형태가 많은 독일에서는 개인 차고지 설치가 어려워 충전기 보급 속도가 더디다.

포글 대표는 “충전 박스 설치가 까다로운 점은 아쉽지만, 독일 소비자들의 전기차 인식은 빠르게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스터와 아이오닉 시리즈의 판매 호조는 소비자들이 충전 문제를 감수하면서도 전기차의 장점을 선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브랜드 신뢰, ‘믿을 수 있는 선택지’로

현대차는 독일의 전통 강자들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평판을 점차 구축하고 있다. 현지 딜러 판매량만 봐도 2020년 187대에서 2022년 539대까지 성장했으며, 올해 7월까지 이미 385대를 판매해 전년 실적을 넘어설 기세다.

포글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신뢰를 전한다”며 “독일 소비자들은 이제 현대차를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판매 수치 이상의 의미로,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현대차가 확실히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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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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