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무엇이 다른가
현행 미국 대통령 전용 차량은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처음 투입된 최신 세대로, 5세대에 해당한다. 겉모습은 캐딜락 CT6 또는 XT6를 늘려 놓은 듯한 대형 리무진 형태지만, 실제로는 GM이 생산한 쉐보레 코디악(또는 유사한 중형 트럭)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공차중량은 약 9~10톤(20,000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승용차가 아니라 ‘장갑 트럭’에 가까운 구조 덕분에 수 톤에 달하는 방탄 재질과 특수 장비를 지탱할 수 있다.

두께 수십cm, 폭발·총탄 막는 장갑
‘더 비스트’의 방호 성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꼽힌다. 차체에는 강철·알루미늄·티타늄·세라믹을 겹겹이 쌓은 복합 장갑이 적용되며, 외신과 방산 전문 매체들은 장갑 두께가 최대 8인치(약 20cm)에 달한다고 전한다. 바닥에는 두꺼운 장갑 판이 깔려 있어 도로에 설치된 급조폭발물(IED)이나 지뢰 폭발로부터 실내를 보호하고, 창유리는 여러 겹의 방탄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로 구성돼 고위력 권총탄과 소총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만약 화학·생물·방사능 공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실내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는 밀폐 구조에 자체 산소 공급 시스템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사오정]쌍둥이 '캐딜락 원(비스트)', 트럼프는 어느 차에 탔나? | 중앙일보](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1/07/9064ad3e-6a86-4109-93cf-38cd9be56e95.jpg)
타이어가 터져도 계속 달리는 ‘움직이는 요새’
차량 하부·타이어 역시 공격을 견디도록 특수 설계돼 있다. 타이어는 내부에 케블라(Kevlar) 계열 소재와 런플랫 구조를 적용해 피탄·파손되더라도 일정 거리까지 주행을 계속할 수 있으며, 휠과 서스펜션도 중량과 폭발 충격을 버틸 수 있도록 강화되어 있다. 야간·악천후 환경에서는 주야간 겸용 적외선·야시 운전 시스템을 활용해 라이트 없이도 이동이 가능하고, 필요 시 연막·최루가스 살포, 도어 손잡이 전기 충격 등 다양한 ‘능동 방호’ 장비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연료 탱크는 방탄·방폭 처리되어 피격 시에도 폭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다.
![서소문사진관]'달리는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전용차량 공개 | 중앙일보](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9/26/4245e32f-35f1-483c-af3b-99c70087fcb0.jpg)
엔진·통신 시스템은 ‘군사 기밀’
파워트레인 세부 제원은 군사 기밀에 속하지만, 다수의 자동차 전문 매체는 GM의 6.6리터급 디젤 V8 등 대형 트럭용 엔진이 탑재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차량 중량이 8~10톤에 이르기 때문에 실제 연비는 갤런당 4마일(ℓ당 1.7km 수준)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실내에는 군용 통신 장비에 준하는 암호화 통신·위성전화·핫라인 시스템이 통합돼 있어, 차량 안에서도 백악관·펜타곤과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핵무기 발사 코드 전달 등 비상 지휘 기능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통령 혈액형과 동일한 혈액이 담긴 냉장고, 응급 의료 장비도 차량 내에 항상 비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85억짜리 차”라 불리는 이유
‘더 비스트’ 한 대당 제작 비용은 대략 150만~200만 달러(한화 약 20억~3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개발·시험·보안체계 구축에 투입된 비용까지 포함하면 전체 프로그램 규모는 1,5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최근 환율과 물가, 추가 개량 비용 등을 반영해 “현재 가치로는 2,000만 달러(약 285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라는 분석이 나와 ‘285억짜리 자동차’라는 표현이 붙었다. 실제로 미국 비밀경호국(시크릿 서비스)은 예비 차량, 이전 세대 차량, 테스트용 차량까지 포함해 10여 대 이상의 동일·유사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 순방 시에는 수송기(일반적으로 C-17 글로브마스터)를 통해 해당 차량과 예비 차량, 경호팀 차량을 통째로 실어 나른다.

한국에서도 화제의 중심이 된 ‘괴물 리무진’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APEC CEO 회의 참석 및 한·미·중 연쇄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김해공항에서 경주까지 이동하는 동안 이 ‘더 비스트’ 역시 대규모 경호 행렬의 중심에 섰다. 차량 전면 그릴 안쪽 경광등, 범퍼 양끝에 꽂힌 성조기, 두꺼운 차문과 낮게 깔린 차체는 방송 카메라와 시민들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공식 행사장마다 하나의 상징물처럼 등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호 능력을 갖춘 대통령 의전 차량이자, 테러·전쟁 상황까지 상정해 설계된 ‘움직이는 지휘소’라는 점에서, 이 8톤짜리 캐딜락 리무진은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미국 권력과 기술력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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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중고 거래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