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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늘 “앞으로가 더 위험하다” 무기 생산자만 수만 명 모였다는 ‘이 나라’

사이타 조회수  

러시아 옐라부가, ‘악마의 공장’이 된 이유

옐라부가 경제특구의 드론 공장은 원래 소규모 설비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러시아형 ‘게란’ 시리즈로 현지 생산하기 위해, 단기간에 수백 동 규모의 산업 단지로 폭발적으로 확장됐다.
현재는 17개 복합 단지, 100여 개가 넘는 공장·창고·지원시설이 드론·무인기 생산에 동원되고,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60여 동의 기숙사 군락까지 붙은, 말 그대로 드론 생산 도시로 변했다.
이곳에서 매달 5천 대가 넘는 자폭 드론이 찍혀 나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21세기형 무인기 군수기지”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포착] 우크라 자폭 대기 드론들…러 '샤헤드-136' 드론 공장 첫 공개

이란·중국·러시아가 얽힌 ‘드론 삼각 구조’

이 공장은 러시아 혼자 만든 게 아니다.
기술·설계는 이란이 제공한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이 뼈대가 됐고, 러시아는 이를 자국식 게란 시리즈로 개조해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중국은 공작기계, 부품, 물류망 등 생산 인프라를 제공해 공장 라인을 실제로 굴러가게 만든 조력자 역할을 했다.
이 조합 덕분에 러시아는 제재·수입 제한 속에서도, 자폭 드론을 “싸고 많이, 빠르게” 찍어 내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장난감 같던 北 무인기, 이젠 장난 아니다

여기서 왜 북한이 문제인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과 여러 연구기관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옐라부가 경제특구에 투입할 북한 노동자 수천~1만 명 규모를 모집해 왔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시간당 몇 천 원 수준의 임금을 받고, 12시간 교대 근무로 공장에 묶여 지내는 조건으로 동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단순 노무 인력만이 아니라, 북한 엔지니어·기술자들까지 이 라인에 섞여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공장 주변에 새로 지어진 대형 기숙사 단지들이 외부 시선을 피하는 통로로 생산동과 직접 연결된 구조라는 분석은, 대규모 외국 인력이 드론 생산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드론에서 갓 구운 빵 냄새"...드론 급한 러, 빵집까지 동원했다 | 중앙일보

북한이 무엇을 ‘배워 오는지’가 한반도 리스크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가 얻는 가장 큰 이익 중 하나는, “어떤 드론이, 어떤 고도·속도·경로로 날아갈 때 방공망을 가장 잘 뚫는가”라는 실전 데이터다.
만약 북한 기술자들이 옐라부가 라인에 참여한다면,

  • 샤헤드/게란 계열 드론의 설계·조립·품질 관리 경험,
  • 유럽·나토 방공망을 뚫기 위한 비행 프로파일·전자전·군집 전술,
  • 대량 생산 공정 관리·부품 표준화 노하우
    같은 내용이 그대로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는 곧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검증된 공격법”이 언젠가 한반도 상공에서도 재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러시아서 이란 드론 6000대 만든다"...드론공장 설립에 합의 | 중앙일보

한국 하늘이 특히 더 위험한 이유

우크라이나와 달리, 한반도는 수도권이 전선과 매우 가깝다.
수천 km를 날아오는 이란–이스라엘 간 드론/미사일과 달리, 북한에서 쏘는 드론·순항미사일은 수 분 내에 서울·주한미군 기지·원전·항만 상공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북한이 이미 자체 개발한 자폭 드론, 소형 정찰·공격용 무인기에
옐라부가에서 가져온 장거리 운용·군집·회피 전술이 더해지면, 기존 한국 방공 체계가 상정해 온 위협 스펙트럼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공격이 가능해진다.
방공망은 “탄도·순항미사일 몇 발”을 막는 구조에서, “자폭 드론·순항미사일 수백 발이 동시에 몰려오는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北, 러시아 드론 생산 현장에 군 기술병·군수공장 숙련공 투입? | DailyNK

북한에겐 ‘돈’도, ‘기술’도 되는 거래

북한에게 이 구조는 두 가지 이득을 준다.
하나는 돈이다.
노동자들의 저임금 상당 부분은 북한 정권의 외화 수입으로 들어가, 제재 속에서도 군사·핵·미사일 프로그램 재원을 확보하는 통로가 된다.
다른 하나는 기술이다.
러시아–이란–중국이 모은 드론 전력 노하우를, 북한이 값싼 노동력 제공을 대가로 “실전형 패키지”로 가져오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북한은 “돈도 벌고, 전쟁도 배우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실현하게 된다.

우크라, 러시아 3번째로 큰 정유 시설 드론 공격

그래서 한국은 무엇을 봐야 하나

옐라부가 드론 공장 자체를 당장 어떻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 이 사안을 볼 때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북한 무인기·순항미사일 위협의 ‘질적 도약’을 기정사실로 보고, 방공·조기경보·전자전 능력을 재설계해야 한다.
둘째, 북한 노동력·기술이 개입된 해외 군수 프로젝트를 추적해, 제재·외교 채널을 통해 최대한 옥죄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한국도 초저가 자폭 드론·대드론 체계를 대량으로 확보해, “드론에는 드론”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어·억제 개념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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