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켈레 대통령의 ‘영웅 살해’ 복수 선언
엘살바도르에서 갱단 폭력은 수십 년간 국가를 괴롭혀왔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취임 직후 “영웅을 살해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직접 지시한 대규모 작전을 펼쳤습니다. 심야에 군인과 경찰 5,500명이 집결한 이 작전은 갱단이 장악한 외딴 산간 지역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대통령은 “공권력에 저항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겠다”고 선언하며, 중무장 부대를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이는 단순한 단속이 아닌, 국가 전체를 걸친 갱단 척결 전쟁의 서막으로 평가됩니다.

누에바 콘셉시온 갱단 아지트 급습 작전
작전 목표지는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누에바 콘셉시온입니다. 이곳은 MS-13과 바리오 18 등 주요 갱단이 근거지로 삼아 마약 밀매와 강도·살인 범죄를 저지르던 무법지대였습니다. 군경 합동 부대가 새벽에 포위망을 치고 진입하며 갱단원 수백 명을 체포했습니다.
중무장한 군인들은 헬리콥터와 장갑차를 동원해 산악 지형을 돌파했습니다. 갱단은 저항을 시도했으나 압도적 화력 앞에 항복하거나 도주하다 검거됐습니다.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작전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휘했다고 전해집니다.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철권 통치’ 배경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취임과 동시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갱단 척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로 인해 헌법상 인신구속 제한과 재판 절차를 생략하고 즉시 체포·구금이 가능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약 8만 명의 갱단원이 체포됐으며,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초대형 교도소 CECOT로 이송됐습니다.
대통령은 “독재자라 불려도 좋다. 국민이 거리에서 죽어가는 걸 보느니 갱단을 뿌리 뽑겠다”고 공언하며 지지율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살인율은 2015년 인구 10만 명당 105건에서 최근 2건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군·경 5,500명 동원된 대규모 색출 작전
이번 작전에서 동원된 5,500명은 엘살바도르 군·경 총력의 결정판입니다. 군인들은 자동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경찰은 드론과 감시 카메라로 갱단 이동을 추적했습니다. 공권력이 미치지 않던 산간 마을까지 포위하며 은신처를 일망타진했습니다.
갱단은 서로 연계된 네트워크로 저항했으나, 합동 작전으로 아지트 20여 곳을 해체했습니다. 체포된 갱단원들은 미국과 연계된 트렌 데 아라과 조직원도 포함돼 국제적 파장이 큽니다.

초대형 교도소 이송과 인권 논란
작전 성공 후 체포된 갱단원 수천 명은 가족 면회조차 금지된 CECOT 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이 시설은 4만 명 수용 가능하며, 87억 원 규모의 미국 지원으로 건설됐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공개 영상을 통해 “이제 경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인권 단체들은 무고한 시민 체포와 고문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합니다. 대통령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선택”이라며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재선 성공으로 헌법 개정까지 이뤄 무제한 연임을 가능케 했습니다.

범죄율 급감과 ‘가장 안전한 나라’ 변신
‘갱단과의 전쟁’으로 엘살바도르는 중남미 최악의 치안 불량국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탈바꿈했습니다. 2024년 살인 사건은 114건에 그쳐 2019년 대비 95% 감소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폭력 악순환을 끊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으로 갱단원 송환도 활발해졌습니다. 최근 17명 이상의 MS-13·트렌 데 아라과 멤버가 엘살바도르로 이송됐습니다.

부켈레 모델의 글로벌 함의
엘살바도르 사례는 중남미 범죄 국가들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강경 정책으로 치안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권 균형과 장기 지속 가능성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대통령의 대중적 인기는 여전하며, 갱단 척결은 국가 재건의 기반이 됐습니다. 앞으로 경제 정책으로 초점을 옮기며 안정적 성장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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