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브해에 몰려드는 美 최첨단 전력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카리브해 전역에 최첨단 항공 전력을 급히 재배치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F-35A, 전자전 전용 EA-18G 그라울러, 구조용 헬리콥터 HH-60W, 전투구조 항공기 HC-130J 등이 푸에르토리코 기지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여기에 장거리 작전을 지원하는 공중급유기까지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이동해, 미군 전투기와 폭격기의 베네수엘라 상공 진입 능력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합이 “지상 목표 정밀 타격을 노린 실제 작전 편제에 가깝다”고 분석합니다.

이미 구축된 해·공 ‘포위망’
미군은 이번 증강 이전부터 카리브해에 상당한 전력을 깔아 두고 있었습니다. WSJ는 미 해군 군함 11척과 MQ-9 리퍼 무인기, F-35B 전투기, P-8 포세이돈 대잠·정찰기 등이 이미 작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최신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가 투입되면서 대규모 공습 능력이 한층 ‘볼륨 업’된 상태입니다. 항모 전단과 스텔스 전력, 전자전기를 함께 운용하면 베네수엘라 영공 깊숙이까지 타격이 가능한 구조가 됩니다.

“이제 지상에서 시작한다”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명분으로 하는 군사 작전 범위를 해상에서 육지로 넓히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지상에서 공격을 시작한다. 지상으로 하는 게 훨씬 쉽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지상 작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내 카르텔과 마두로 대통령을 ‘나르코 테러’ 프레임으로 묶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출발로 의심되는 마약 운반 선박을 실제로 타격하고, 마두로 측 인사들을 제재 명단에 올리며 군사·외교 압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자전·사이버전 동원한 ‘정밀 타격’ 시나리오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전개 양상이 전면 지상 침공보다는 ‘정밀 공습+전자전’ 시나리오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EA-18G 그라울러 전투기는 적 레이더·통신을 교란해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데 특화돼 있어,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을 운용하는 베네수엘라 상대로 최적 조합이라는 평가입니다.
실제 작전이 개시될 경우, 인근에 배치된 전자전 시스템과 사이버 공격으로 베네수엘라의 위성 통신·항법 체계를 마비시킨 뒤, F-35와 순항미사일이 방공 레이더·지휘부 등 핵심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구상이 거론됩니다. 이후 공중급유기의 지원 아래 타격 반경을 넓혀 지상 표적에 대한 반복 공격도 가능합니다.

마두로 정권을 옥죄는 ‘석유 목줄’
전문가들은 군사 긴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수순은 실제 지상전보다는 에너지 제재 강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허위 등록 선박과 복잡한 선박 환적 구조를 이용해 우회 수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이 이 불법 유통망을 정밀 추적해 차단하면, 이미 위기에 빠진 베네수엘라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원유 수출이 막히면 마두로 정권 재정 기반이 무너져, 내부 불만과 군부 이탈을 촉발할 위험도 커집니다.

‘망하기 직전’ 베네수엘라, 선택지는 좁아진다
카리브해에서의 미군 화력 증강은 군사적 압박과 심리전을 동시에 노린 카드입니다. 베네수엘라 입장에선 상시 공습·전자전 위협 속에서 경제 제재까지 겹치며 정권 생존 공간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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