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러 연합 9대 군용기, KADIZ 대규모 동시 진입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총 9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순차적으로 무단 진입해 공군 전투기 긴급 발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9일 오전 10시경 독도 북동쪽에서 러시아 군용기 2대가 KADIZ를 침범한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 7대와 중국 2대가 동해·남해 공역을 넘나들며 1시간여 비행 후 이탈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으나, 우발 충돌 대비를 위해 F-15K·KF-21 전투기를 즉시 스크램블 출격시켜 식별·대응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독도 북동쪽부터 이어도까지, KADIZ 전역 도발 비행
러시아 군용기는 독도 북동방향에서 KADIZ에 처음 진입한 후 동해상에서 반복 비행을 이어갔고, 중국 군용기는 대마도 인근에서 접근해 러시아기와 합류했습니다. 양국 군기들은 KADIZ와 일본 방공식별구역(ADIZ)을 오가며 훈련을 벌인 것으로 보이며, 일본 항공자위대도 F-2·F-15 전투기를 급파했습니다. 합참은 이를 중·러 연합 공중훈련으로 평가하며, 2019년부터 매년 1~2회 실시되는 양국 훈련에서 사전 통보 없이 KADIZ를 침범하는 패턴이 반복된다고 지적했습니다.

KADIZ란 무엇인가, 왜 중·러만 인정 안 하나
KADIZ는 한반도 주변 20~30만㎢ 공역으로, 군용기 접근 시 사전 식별·대응을 위한 국제 관행 공역입니다. 영공(땅에서 상공 10km)이 아닌 만큼 침범이 아닌 ‘무단 진입’으로 분류되지만, 관례상 사전 통보가 필수입니다. 중국·러시아는 자국 ADIZ와 겹치는 KADIZ를 인정하지 않고 훈련 때마다 침범하며,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1년 만에 동시 대규모 진입이 재발한 겁니다. 이러한 도발은 한반도 긴장 고조와 맞물려 안보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북한까지 가세, 서해 방사포 10여 발 동시 도발
중·러 KADIZ 침범 당일 북한도 서해 북부 해상으로 방사포 10여 발을 발사해 3각 도발 구도를 완성했습니다. 합참은 9일 오후 3시경 포착된 방사포를 한미 정보당국이 제원 분석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 11월 3일 한미 국방장관 JSA 방문 당일 도발 이후 한 달 만입니다. 북한의 방사포 사거리는 200~400km로 서울·인천까지 닿아, 서해 도발이 육지 타격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투기·폭격기 동원 훈련, 한반도 긴장 고조 배경
중국은 JH-7 전투폭격기·J-11 전투기, 러시아는 Su-30·Tu-95 폭격기 등 첨단기를 동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단순 통과가 아닌 전술 훈련 성격이 강합니다. 최근 러-북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와 중국의 대만·남중국해 패권 행보 속에서 한반도 공역 도발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지속적인 감시·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우발전 상황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일본도 출격, 동북아 3국 ADIZ 엉킨 도발 네트워크
이번 사건은 KADIZ 침범이 일본 ADIZ까지 연계되며 동북아 공역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일본은 중·러기를 상대로 2회 스크램블을 실시했으며, 이는 양국이 한미일 동맹 공역을 의도적으로 자극한 행보로 보입니다. 한국 공군은 연간 200회 이상 중·러 대응 출격을 소화하며 피로 누적, 정부는 워싱턴·도쿄와 공조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안보 위기 속 정부 대응 강화 움직임
이번 대규모 KADIZ 침범은 중·러의 ‘회색지대 도발’ 전략으로, 평화 시 군사적 압박을 통해 한미일 협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국방부는 KF-21 양산 가속화와 E-737 조기경보기 증강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한미일 합동 공중훈련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국민들은 이러한 반복 도발에 강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단호한 대북·대중·대러 억제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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