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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들 출국명령” 전쟁 다가오자 ‘이것’ 꺼내며 반격의지 보인 마두로

쇼타 기자 조회수  

미 해군, 베네수엘라 앞바다서 야간 항모 작전… 군사 개입 초읽기?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미 해군이 항공모함 전단을 이끌고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대규모 야간 비행 작전을 실시했다. 26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공식 SNS를 통해 야간 작전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미군은 전 세계 어디서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강력한 메시지를 내놨다. 작전에는 미 항모 제럴드 R. 포드호가 투입됐으며, 해상 위에서 F/A-18 전투기들이 어둠을 뚫고 연속 이륙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미 해군은 “이번 훈련은 남부사령부(SOUTHCOM)의 작전 지침과 대통령의 국경 마약 차단 우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해상 작전 직후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들에게 ‘즉시 출국하라’는 경고까지 내려지면서, 긴장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美, 영공 차단하며 작전 준비… 국제 항공편 ‘전면 중단’ 도미노

실제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는 이미 포착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21일 베네수엘라 상공을 비행하는 모든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했고, 그 결과 스페인 이베리아항공, 포르투갈 TAP항공, 콜롬비아 아비앙카 등 최소 6개 항공사가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이처럼 민간 항공편들이 줄줄이 끊긴 상황은 단순한 주의가 아닌, “작전 개시 전 공중 통제”를 위한 사전 단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도 미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며칠 내로 마두로 정권 전복 작전의 첫 단계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일부는 “초기 작전은 비밀리에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군사 카드’, 드디어 베네수엘라 향하나

미국 내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외교’ 복귀 선언이 실제 군사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트럼프는 이미 마두로 정권을 ‘불법 마약 카르텔의 보호자’로 규정하고, 베네수엘라에서 유입되는 마약이 미국 사회를 위협한다고 경고해왔다.

이번 항모 작전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작전 실행의 마지막 리허설일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미군은 “카리브해는 단순한 훈련 장소가 아니라, 본토 방어의 최전선”이라며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메시지는 곧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핵심 안보 이슈로 올라섰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두로, 시몬 볼리바르의 ‘페루의 검’ 들고 반격 의지 과시

압박을 받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정권 방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25일, 마두로는 카라카스 군 행사에서 남미 독립의 상징인 ‘페루의 검’을 손에 쥐고 무력 침공 시 즉각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조국의 땅 한 치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은 미국과의 전면 충돌 가능성마저 배제하지 않겠다는 신호다.

‘페루의 검’은 단순한 군사 무기가 아니라, 남미 전체의 자주권과 연대를 상징하는 역사적 상징물이다. 마두로는 이를 통해 자국 군 내부 결속은 물론, 쿠바·볼리비아·콜롬비아 등 반미 성향 국가들에 지지 연대를 촉구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특히 콜롬비아 페트로 대통령은 “항공봉쇄는 인도주의적 범죄”라며 미국의 군사 압박에 공개 반발하고 나섰다.

카리브해, 중남미 신냉전의 불씨 되나?

현재 미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핵추진 항모와 이지스함, 공중 조기경보체계까지 배치한 상황이다. 이 같은 정황은 중남미 전체가 ‘신냉전식 대리전’ 구도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군사 개입이 현실화될 경우, 중남미는 친미·반미 진영으로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이번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지지층 결집용으로 해외 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정치적 해석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 실제 작전을 감행한다면 이는 세계 경제와 외교 지형 전반에 거대한 파장을 미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금 카리브해는 단순한 해상 훈련장이 아니라, 지정학적 지진의 진앙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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