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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대신 포부터 샀다” 인구 130만의 국가가 선택한 ‘한국산 전력’ 대체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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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6문 추가 납품, 에스토니아 전력 강화 본격화

에스토니아가 한국산 K-9 자주포 6문을 추가로 납품받으면서 포병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군사 전문 매체 DEFENCE BLOG 등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이번 자주포 도입을 통해 자국의 전방 화력 운용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물량은 전투 투입 전 점검을 마친 후 조만간 실전 배치될 예정이며, 이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에스토니아 입장에선 군사적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에스토니아는 이미 2018년부터 K-9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도입 첫 해에 12문을 시작으로 추가 계약을 이어가며 총 36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도 6문이 추가로 납품될 예정이며, 이로써 K-9은 에스토니아 육군의 핵심 화력 자산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러시아의 위협 속에 강화되는 발트 3국의 방산 연대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과거 소련에 강제 합병됐던 역사를 지닌 만큼 러시아의 위협을 가장 예민하게 감지하는 국가 중 하나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팽창주의가 현실로 나타나자, 에스토니아는 발 빠르게 국방 예산을 증액하고 다양한 방산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에스토니아 국방 장관은 방한 중 “에스토니아는 러시아가 우호적 이웃이 되리라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닌, 실제로 우수한 전력을 조기에 확보해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발트 3국 전체가 K-방산 중심의 공동 안보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실병력 약한 에스토니아, 화력 전력에 생존 걸다

에스토니아는 정규군과 예비군을 모두 합쳐도 4만 명이 채 안 되는 규모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제한된 병력으로 러시아와 같은 대규모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선 강력한 원거리 화력이 절실하며, 이 역할을 수행할 무기 체계로 선택된 것이 바로 K-9 자주포다.

에스토니아는 단순히 자주포만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비 인프라와 작전 운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군사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K-9 자주포가 발휘할 수 있는 40~60km급의 사거리와 빠른 대응 속도, 뛰어난 기동력 등이 에스토니아군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핵심 전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천무 도입도 눈앞? ‘종심 타격’ 가능한 전략 무기에 관심

에스토니아는 현재 K-9 자주포의 도입을 넘어, 보다 장거리 타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화력 전력 확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천무 다연장 로켓의 도입 가능성도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천무는 기본적인 230mm급 로켓으로 80km의 사거리를 갖고 있으며, 전술탄도미사일급 CTM-MR을 탑재할 경우 290km 거리의 목표까지도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이는 에스토니아가 단순한 전방 방어에 그치지 않고, 적의 종심 후방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천무의 경우 유럽 국가들과의 탄약 호환성도 가능해 다국적 작전에서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스토니아 입장에선 제한된 인력으로 최대한의 타격력을 끌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발트해의 작은 강국, K-방산으로 생존을 설계하다

에스토니아는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자국의 방산 인프라나 병력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약소국이다. 그러나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단기간 내 실질적인 전력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이는 국제 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토니아가 보여주는 K-방산 도입 전략은 단순한 무기 구매가 아니라, 군사적 자립성과 전략적 억지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실용적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K-9 자주포의 경우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내에서도 널리 운용되며 이미 검증을 마친 장비로, 에스토니아의 선택은 명확한 실익 중심의 방산 접근임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K-방산은 유럽 내 소형 국가들의 안보 모델에서 중심축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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