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에어쇼 초유의 추락…관객들 앞에서 폭발했다
두바이 에어쇼 폐막일, 전 세계 항공 전문가들과 관람객들이 몰린 알막툼 국제공항 상공에서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인도산 테자스 전투기가 곡예 비행 중 갑자기 방향을 잃고 지면으로 곤두박질친 뒤 엄청난 폭발음을 내며 화염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조종사가 사망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이번 사고는 두바이 에어쇼 역사상 최초의 전투기 추락으로 기록되며 현장은 순식간에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주최 측은 사고 발생 30분 만에 에어쇼를 재개했고, 러시아 공군 비행단이 예정대로 곡예 비행을 이어갔다는 점은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특히 테자스는 불과 지난해에도 훈련 도중 추락해 조종사가 가까스로 탈출한 사례가 있어 이번 사고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반복된 문제의 결과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끝없는 논란…문제는 설계냐, 엔진이냐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해외 방산 전문 매체들은 테자스 전투기 특유의 구조적 한계와 기술적 결함에 주목하고 있다. ‘ARMY RECOGNITION’은 테자스가 과거 오일펌프 고장으로 추락한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엔진 시스템 자체의 신뢰도 부족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델타익 구조임에도 실속이 쉽게 발생하고, 비행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설계적 약점이 사고 위험을 상시 안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조종사가 사출조차 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이는 추락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거나 사출 시스템이 제때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테자스가 생존성 측면에서도 미흡하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테자스는 비행 제어, 엔진 신뢰성, 긴급 탈출 기능까지 모두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30년 개발 끝에 추락’…국산화의 실패 사례 되나
테자스는 인도 공군의 MiG-21을 대체하기 위해 무려 30년 넘게 개발해 온 ‘국산 전투기’지만, 그 긴 시간 동안 실전 투입도, 수출 성공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인도 방산의 흑역사로 꼽혀왔다.

개발이 지연되는 사이 노후한 MiG-21은 수십 대가 사고로 추락했고 조종사들도 잇따라 희생됐다. 테자스가 본격적으로 실전 배치되기까지 세월이 지나치게 소요된 탓에 인도 공군은 심각한 전력 공백을 감수해야 했으며, 그 결과로 자국산 무기에 대한 신뢰도 자체가 크게 흔들렸다. 전문가들은 테자스가 기술 독립의 상징이 되지 못한 채 오히려 ‘국산 개발 실패 사례’로 회자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현재 인도가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도 유사한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FA-50에 밀린 이유가 ‘정치’? 되레 부메랑 된 공격
테자스는 한국의 FA-50과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에서 맞붙었지만, 최종 승자는 FA-50이었다. 인도는 패배 이후 FA-50의 성능을 깎아내리며 “정치적 결정”이라 비난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오히려 FA-50이 객관적인 성능 평가에서 앞섰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인도의 과도한 언론 플레이는 방산 외교의 신뢰도만 추락시키는 자충수가 되었고, FA-50은 필리핀·폴란드 등 다수 국가에서 신뢰받는 전투기로 굳건히 자리 잡은 반면 테자스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수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성능 논란의 불씨에 기름을 부은 격이며, 향후 모든 해외 수출 시도에서 반복적으로 불리한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방산, 자존심보다 먼저 챙겨야 할 건 ‘신뢰성’
테자스는 인도의 방산 자존심을 상징하는 기종이었지만, 그 자존심은 신뢰성과 실적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지고 있다. 고작 한 기종을 실전 투입하는 데 30년을 쏟았고, 그 결과는 반복되는 추락이라는 점에서 인도 방산 정책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선진국 방산 기업들이 수십 차례의 테스트와 실전 평가를 통해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동안, 테자스는 보여주기식 에어쇼와 정치적 언론전에만 매달려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제 인도도 전투기 개발에서 국내 자존심보다 글로벌 기준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으며, 이번 두바이 추락 사고는 인도 방산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치명적 경고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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