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겨도 이긴게 아니다” 장기화된 전쟁에 러시아 ‘이것’ 붕괴 심각하다!

쇼타 기자 조회수  

인력이 사라진 방산 현장…숙련공까지 전선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방위산업의 가장 큰 위기는 인력 붕괴로 나타나고 있다. 전시 동원령에 따라 수많은 생산 인력들이 징집되었고, 이 중 일부는 전사하거나 전장에 투입되어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정밀 부품 가공, 무기 조립, 유지보수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는 숙련 노동자 없이는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한때는 전쟁이 수요를 늘려 방산에 이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현실은 인력 공백으로 인해 생산라인 자체가 마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생산 능력의 붕괴는 장기적으로 러시아군의 무기 공급 지연, 재정 악화, 작전 역량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인력 부족을 넘어 전략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

핵심 부품 막힌 러시아, 대체품도 ‘부실’

서방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 방산 기업들은 반도체, 항전 장비, 고성능 윤활유, 코팅소재 등 필수 자재의 수입 통로가 차단되었다. 전투기용 항전장비, 미사일 유도 시스템, 전차 전자 부품 등은 대부분 고성능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단기간 내 국산화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러시아 정부는 내부 기술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성능 저하와 불량률 문제로 실전 배치조차 어렵다는 평가다.

품질 미달 부품을 억지로 납품해도 오작동과 고장 사례가 잇따르며, 이는 결국 전장에 투입된 병력의 안전성에도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쓸 수 없는 무기’를 양산한다는 것은 방산산업의 무력화를 의미하며, 제재가 단순한 제약을 넘어 방산 기반 자체를 마비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돈 안 푸는 정부…납품해도 대금은 미지급

정부의 재정난은 러시아 방산 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납품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전차나 미사일 같은 전략 무기를 납품하고도 수억 루블 규모의 대금을 수개월째 받지 못한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심지어 계약 이행 압박만 존재할 뿐 계약서상 지급 조건도 무시되는 상황이다. 크론슈타트, 우랄바곤자보드 등 주요 방산 기업들이 줄줄이 부도 위기설에 시달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국방부가 수익을 약속해놓고도 실제 예산 집행을 중단하자, 기업들은 납품을 중단하거나 생산 규모를 축소하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 재정이 마르자 무기 생산은 멈췄고, 이는 군사력 전체에 균열을 가하는 폭발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가격은 고정, 원가는 폭등…적자만 키우는 ‘역산식 납품’

러시아 정부의 비현실적인 납품 정책도 방산 산업을 더욱 옥죄고 있다. 방산 계약은 전쟁 전 체결된 고정 단가 기준으로 이뤄지지만, 전쟁 이후 원자재 및 부품 가격이 폭등하면서 기업들은 물건을 만들수록 손해를 보게 됐다. 특히 러시아는 정부가 정한 가격 외에 제품 공급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손해를 감수하면서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내부 유통망이나 외부 수출로 손해를 메꿀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붕괴밖에 남지 않는다. 무기 생산은 이윤이 남아야 기술 투자와 인재 유치가 가능한 산업인데, 현재 러시아는 ‘납품할수록 망하는 구조’로 스스로 산업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는 셈이다.

드론·미사일 공격에 기반시설도 무너져

물리적 타격도 러시아 방산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내 여러 물류 거점, 연료 저장소, 철도 교통망 등이 반복적으로 공격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방산 물류와 병참 흐름이 사실상 마비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러시아 서부의 무기 생산 공장들이 폭격을 받아 생산이 몇 주씩 중단된 일도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재고 부족과 납기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제재로 무기 수출까지 막히면서 해외 수익원까지 차단된 상태다. 이처럼 내부는 붕괴되고 외부와는 단절된 러시아 방산업은 더 이상 자체 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위기가 전후 수습이 아니라 러시아 군사력의 ‘사실상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관련 기사

author-img
쇼타 기자
editor04@overhit.co.kr

댓글0

300

댓글0

댓글 많은 뉴스

[해외 밀리터리] 랭킹 뉴스

  • "한국 전쟁나도 똑같다" 미사일 전투기보다 더 빨리 온다는 의외의 '이 상황'
  • 오늘 밤과 내일 전쟁 "트럼프가 지도부를 제거하겠다고" 언급한 나라에 충격
  • 드론으로 "세계가 전투 준비 한창일 때" 오히려 새롭게 나타났다는 '이 군대'
  • "서울에서 미국까지 180분" 소리도 없이 도착한다는 '이 전투기'에 발칵
  • 한국에선 "당연한 의무인데" 군대에서 훈련만 받아도 6천만 원을 준다는 나라
  • "북한의 핵실험 탐지를 연구하던 미국인을" 20개월간 구금 중인 나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연 1만4000여 대 폐전기차, 모터 속 최대 1.5kg 희토자석까지 회수 대상이 된다
    연 1만4000여 대 폐전기차, 모터 속 최대 1.5kg 희토자석까지 회수 대상이 된다
  • 전기 소형 SUV 시작가 차이는 767만 원인데, 최상위 트림에선 1,355만 원까지 벌어진다
    전기 소형 SUV 시작가 차이는 767만 원인데, 최상위 트림에선 1,355만 원까지 벌어진다
  • 칠레 산티아고에 8개국 딜러 100여 명이 모인 발표회, 정작 국내값은 2,990만 원부터
    칠레 산티아고에 8개국 딜러 100여 명이 모인 발표회, 정작 국내값은 2,990만 원부터
  •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