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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60만톤 받고” 러시아에 북한이 준 ‘이것’에 푸틴 제대로 열받은 이유!

쇼타 기자 조회수  

고립된 러시아, 북한에 손 내밀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사회의 전방위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는 외교·경제적으로 완전히 고립됐다. 전통적 우방이던 중국도 일정한 선을 긋고 있고, 유럽은 말할 것도 없이 등을 돌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유일하게 군사적 거래를 이어간 국가는 북한이었다.

북한은 러시아를 공개 지지하며 포탄 수백만 발을 제공했고, 심지어 크림반도 합병까지도 지지하며 국제법 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했다. 푸틴 입장에선 북한이 최후의 ‘군수줄’이었고, 이 때문에 평양과의 비정상적인 군사 거래에 깊숙이 발을 들일 수밖에 없었다.

포탄 대신 쌀… 생존과 교환된 군수물자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공급한 이유는 단순한 이념적 동맹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다. 국내 식량난과 외화 부족에 시달리던 김정은 정권은 대가로 쌀 60만 톤과 정제유, 각종 군수 물자를 요구했다.

650만 발에 달하는 포탄 제공은 그 대가였고, 러시아는 이와 별개로 노동력 제공까지 요구해 북한 인력을 드론 공장과 군수 인프라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 협력을 넘어 북한 내부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목줄을 건 셈이다. 하지만 이 거래는 그 자체로 불균형했고, 결국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고 있다.

북한 포탄, ‘전선의 짐’으로 전락

초기에는 양국 모두 만족스러운 거래로 여겼지만, 실제 전장에 투입된 북한제 포탄의 품질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다수의 탄약이 녹슬거나 불발되었고, 심지어 일부는 아예 사용할 수조차 없는 수준이었다. 테스트를 거친 탄약조차 오차율이 커 전방에서 오발 사고가 속출했고, 러시아군은 불량 탄약으로 인해 전술 전개에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탄약 공급량이 절반 이하로 급감했으며, 9월 이후에는 사실상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푸틴이 신뢰했던 북한의 포탄은 전황을 바꾸기는커녕, 오히려 러시아군의 발목을 잡는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탄약 없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반격 기회

러시아의 포탄 부족은 우크라이나에게는 반격의 기회를 열어주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전선의 화력 열세가 명확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방어선을 공고히 할 수 있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적 반격에 성공하며 러시아군을 압박하고 있다. 서방의 탄탄한 군수 지원과 비교하면 러시아는 탄약, 장비, 병력 모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탄약이 부족해진 러시아군은 대규모 공세를 줄이고 산발적 공격으로 전술을 바꾸는 등 수세적 자세로 전환 중이다. 이 전환은 단순한 전술 변경이 아니라 군사력 약화의 징후로 해석된다.

동맹이 아닌 족쇄… 러북 관계의 파열음

이제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는 ‘동맹’보다는 ‘거래’에 가까운 수준이며, 그마저도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푸틴은 더 이상 북한산 무기를 신뢰하지 않고, 북한 역시 더 이상의 물자 제공은 체제 리스크라고 판단하고 공급을 줄이고 있다. 명분은 ‘전략적 협력’이었지만, 현실은 저급한 포탄을 둘러싼 계산적 거래였고 이는 금세 벽에 부딪혔다. 양국의 전략적 이해는 일치하지 않고 있으며, 북러 동맹은 시작부터 지속 가능성이 낮았던 취약한 협력이었다. 지금 상황은 그 붕괴의 서막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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